16년~18년 전통시장 매출액 2조 1천억원 증가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증가 시기와 일치

더불어민주당 이규민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의원

 

전통시장 총 매출액이 지난 2016년 이후, 유의미한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액 증가는 온누리상품권 발행이 대폭 증가하는 시기와 비교적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총 매출액은 15년 20조 1천억원이던 것이, 16년 21조 8천억, 17년 22조 6천억으로 상승, 18년에는 23조 9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총 매출액은 2001년 40조에 달했으나 10년 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2011년~20015년 사이에는 20~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16년부터 유의미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이 대폭 확대된 시기와 비교적 일치한다.

즉 2010년 겨우 900억원 수준이었던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은 2016년 1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17년에는 30%, 18년 15.4%, 19년에는 3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이 대폭 증가되며 1조원을 넘었던 시점과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 시점이 일치하는 셈이다.

이규민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과 중기부의 전통시장 지원사업, 지역화폐 발행이 시간이 흐르면서 유의미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화폐 또한 매출 증대에 기여했으리라 추측된다”고 전했다.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은 17년부터의 통계만 있다. 17년 3,100억원, 18년 3,700억원이며, 지역화폐가 전국단위로 확산되던 19년에는 2조 3천억원에 달했다. 중기부는 올해의 경우, 지역화폐 발행액이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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