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과 새 먹거리 확보에 모두 함께 해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거리는 두되 생각은 이어야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와 재 확산, 긴 장마와 수해 피해, 연거푸 찾아드는 태풍 등이 서민 삶을 옥죄고 있다. 늘려도 시원치 않을 일자리는 줄고 있다.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인 수출은 떨어지고 중소상공인들의 터전인 가계와 기업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줄이고 있다.

언제쯤 국민 삶이 살아나고 기업들이 활기를 되찾을지 가늠키 어렵다. 당장은 멈춤이 필요하고 만나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됐다. 침체와 단절을 짧게 하고 더 빨리 회복 국면에 들어서려면 어떻게든 코로나 전파와 확산을 단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가치가 삶과 건강보다 중요한지 묻고 싶다. 어떤 목사는 종교적 신념과 철학은 목숨보다 소중하다며 집단 예배의 중요성을 외친다. 종교적 문외한 이지만 꼭 만나지 않아도 기독교가 기도를 통해 불교가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단적 설교와 설법을 통해 독실한 신자로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모두 아픔과 답답함을 참고 잠시 단절과 멈춤을 통해 미래의 활기를 기약해야 한다.

그러나 마냥 자기 일을 손 놓고 있을 순 없다. 행동은 멈추더라도 생각과 아이디어는 잇고 미래를 위해 지혜는 짜 내야 한다. 재택 근무를 통해서라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지혜로운 거리 두기를 함께 하면서도, 기업과 가계의 연속성을 이어 가야 한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선진국 모임으로 볼 수 있는 OECD 37개국중 플러스 성장을 예상하는 중국을 빼고는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폭이 가장 낮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한국판 뉴딜 정책을 내 놨다. 향후 5년간 190조를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 댐을 쌓고 이를 공유-확산시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고 활력을 불어 넣는 디지털뉴딜과, 저탄소-녹색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펴는 그린뉴딜 등 두 축으로 구성하고 있다.

미래를 개척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요체라는 평가다. 기업과 근로자가 힘을 합쳐 정부와 발을 맞춰 간다면 그 성과는 빛 날 것이다.

정부는 한편 인공지능을 탑재한 AI반도체를 비롯 2차 전지와 헬스-바이오 그리고 언텍트(비대면) 등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과 기업들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미래 파이를 더 키울 수 있다.

본지도 국가 사회 전체가 희망을 말할 수 있고, 기업과 가계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과 이슈 분석 그리고 비전과 대안 제시를 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다.

독자제현들의 삶이 더 윤택하고 풍요롭고 더 나아지길 기원한다.

편집인 이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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