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평가 심의 통과한 친환경 성토재로 지역상생 앞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충청남도 태안군이 추진하는 무인조종 종합 테마파크 ‘UV랜드’ 사업의 부지조성을 위해 태안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성토재로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태안군이 추진하는 ‘UV(Unmanned Vehicle; 무인 비행체)랜드’ 프로젝트는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태안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내 약 11.6만m2의 부지에 국내 유일의 무인비행기 전용 활주로와 각종 교육·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UV랜드 완공 후 에어쇼나 드론 레이싱 대회 등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이곳을 해양·항공·인공지능연구센터 등과 연계한 첨단 4차산업 거점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UV랜드가 들어서는 태안기업도시는 사업부지 대부분의 지반이 낮아 부지 조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한 서부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부지조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석탄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성토재를 개발, 오는 24일부터 태안군에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석탄재를 친환경적인 성토재로 활용하기 위한 ‘재활용 환경성평가’를 받았고, 지난 6월 1일 공인기관의 심의를 통과했다. 서부발전의 친환경 성토재는 2017년 7월부터 성·복토재 등의 재활용방법에 대한 환경성평가제도가 의무화된 이후 처음으로 심의를 통과한 제품이다. 석탄재의 안전한 재활용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UV랜드 부지조성을 위한 성토재 지원은 태안군과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상생 사업의 모범답안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성토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검토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