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신재생 안전강화 수출 등 다방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진화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사들의 협력업체 협업시스템이 당장의 납품 확대 자금융통 등 단순협력에서 진일보하여 국산화, 신재생, 안전관리 등 목표를 세우고 같이 달성해 가는 미래지향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13일 관련계에 따르면 서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은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협력업체와 함께 일제히 추진,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표를 협력업체와 함께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협업을 통해 성과를 올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협력개발 과제가 채택되어 공동개발하고 개발 시 채택하여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지원한다. 국내는 물론 국외로 수출도 같이 추진하여 협력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발전사들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미래지향적 협업을 통해 발전소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하며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용을 확대하면서 수출시장도 넓히는 등 전체 전력산업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한수원은 이같은 진보된 협력사업을 최근 아예 구체화하여 사업계획에서부터 협력업체를 참여하게 하여 협력업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목표를 설정토록 시스템화했다.

이는 각 발전사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향후 발전사와 협력업체가 한 몸이 되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구도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산업 생태계 상생발전 T/F 발족정책 수립 과정에서부터 협력기업이 직접 참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수원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부터 협력기업을 참여시켜 한수원과 협력기업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상생발전 T/F’를 운영한다.

13일 경주 본사에서 진행한 착수회의에서는 주식회사 삼신, 와이피피(주), 한전기술 등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기업들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논의하고, 분과별 수행과제 설명 등을 진행했다.

T/F는 협력기업, 외부 자문위원 및 생태계 지원을 위한 7개의 분과로 구성돼 올 연말까지 지원 프로그램 발굴, 선제적 애로사항 조치 및 제도개선 시행, 공급자 육성·지원방안 구축 등 생태계 지원 고유모델 구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 협력기업의 필요사항들을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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