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미활용 기술 621건 기술나눔 추진

삼성전자가 보유한 미활용 기술 621건을 중소-중견기업에 개방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로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사업에 도전하려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에 통신‧네트워크, 모바일,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로봇 등 7개 분야 총 621건의 기술을 내놓았다.

기술이전 분야는 ▷통신-네트워크 253건 ▷모바일기기 152건 ▷디스플레이 79건 ▷오디오-비디오 59건 ▷반도체 36건 ▷가전 21건 ▷의료기기-로봇 등 21건이다.

KIAT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하지만,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KIAT 홈페이지(www.kiat.or.kr) 내 사업공고와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kiat4u)로 자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기술별 특허 등록 현황과 내용, 응용 및 확장 가능 분야 등을 소개한 자료를 게시하며, 유튜브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분야별 주요 기술을 설명해준다.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21일부터 6월 3일까지 특허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KIAT는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감안하여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3년 간 기술나눔 받은 기업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R&D 재발견 프로젝트-기술나눔 플러스)을 시작했으며,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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