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대학을 소재부품장비 혁신LAB으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5개 권역별로 소부장 지역거점대학을 선정하여 지역기업에 필요한 R&D를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혁신LAB 기술개발사업을 8일 공고했다.

5개 권역은 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경북권, 경남권이다.

혁신LAB사업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20년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권역별 중점분야와 권역별 거점대학을 혁신LAB으로 선정하고, 기술이전 방식의 R&D와 기술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총 243억원 규모로 5개 혁신LAB별로 각 3개 내외의 과제를 지원하며, ‘20년에는 과제당 3억원 내외로 약 15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 산학연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 정합성, 산학 수요, 지역 인프라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및 온라인공청회(4.17~4.23) 의견 등을 반영하여 권역별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수도뤈은 반도체, 충청-강원권은 디스플레이, 호남-제주권은 전기전자, 경북권은 자동차, 경남권은 기계금속이 중점 지원분야다.

혁신LAB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지역대학이 중점 분야에 대해 권역내 소부장기업과 함께 3개 내외의 공동 R&D과제를 구성하여 혁신LAB 선정을 신청하는 품목지정형 방식으로 지원된다.

향후 6월중 혁신LAB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학의 旣보유기술을 참여기업에 이전하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수요지향적 R&D를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의 기술-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자문 등 인력지원을 통한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중점 분야에 대해서는 참여기업 뿐 아니라 권역 내 모든 소부장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기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총 7,0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으로 80%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소재부품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등을 추가로 발굴하여 6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혁신LAB사업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지역특화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혁신역량 제고와 균형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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