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2:1과 10:1을 기록, 평균 R&D경쟁률 2배 훌쩍 넘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올해 신규로 도입한 ‘AI기반 고부가 신제품 R&D사업’(이하 AI 신제품 개발사업)과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개발 R&D사업‘(이하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사업)의 4월 10일까지 접수 결과 각각 경쟁률이 12:1과 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DNA(데이터, 네트워크, AI)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사업이다.

‘AI 신제품 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기존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제품으로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은 중소기업이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도입된 두 사업의 경쟁률은 ’19년도 중기부 R&D사업 평균 경쟁률인 4.4:1과 비교해 볼 때 2배가 훌쩍 뛰어 넘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청 열기가 뜨거웠던 걸로 나타났다.

또한, 접수된 과제 중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 과제’, ‘인공지능 로봇 개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과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과제’ 등의 신청과제가 접수돼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경제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도 이들 사업을 통해 개발된 과제가 국민이 실생활에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가 반영된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R&D 국민평가단’ 제도를 도입해 전문가 평가와 함께 ‘국민평가단’이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신청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8일에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R&D 기업부담 경감조치’에 따라,

두 사업에 대해도 기업부담금을 30%에서 20%로 인하하고 기업부담금 중 현금비중을 40%에서 10%로 대폭 하향하기로 해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비롯한 직장생활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고 AI·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AI·빅데이터 기반 R&D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국민이 직면한 사회문제들이 많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신제품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에도 과제를 접수할 예정이며, 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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