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자금 들여 지은 수력발전소, 수질악화로 홍수조절용 머물러
한수원 한강수력본부, ‘세계 물의 날’맞이 안타까운 도암댐 환경정화 활동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도암댐의 수질 정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데도 해법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 도암댐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개선기술의 공모와 실행 등 다양한 방안들이 시도돼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필라이트(천매암), 제오라이트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질개선 기술로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수질이 크게 향상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사례가 많다. 심지어 필라이트(천매암)을 활용한 수질개선의 경우 한전원자력연료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세슘이 빗물에 섞여 하류 또는 바다로 나가 오염시키는 것을 잡아 내는 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후쿠시마 현장에 도입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도암댐을 살리는 방안을 시도해야 한다고 관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촉구하고 있다.  
도암댐은 지난 2001년까지 발전사업을 계속했으나 댐 상류의 고랭지 밭의 흙탕물 유입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됐다. 이 오염된 물로 발전을 하며 하류로 내려 보낼 시 하류에서의 오염이 극심하게 돼 한강수계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발전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홍수조절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막대한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한 채 엄청난 건설비가 사장되어 있는 셈이라 안타깝다.
이에 여러 수질 개선 전문업체들이 수질정화를 요망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절차와 성공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기술들을 테스트베드 차원에서 도입하여 적극적인 시험과 개선책을 밝혀 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강수력본부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일 도암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매년 3월 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그러나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도암댐은 발전용댐으로 건설됐으나, 댐 상류 고랭지밭의 흙탕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문제로 2001년 발전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홍수조절용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씁쓸한 실정으로,  차제에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춘천에 위치한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의 임직원 50여명이 평창군 도암댐까지 약 200km를 이동했다. 임직원들은 댐 내 부유쓰레기 및 수변구역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댐 상류 유실토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개간, 과다한 객토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일 도암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날 댐 내 부유쓰레기 및 수변구역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댐 상류 유실토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개간, 과다한 객토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일 도암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날 댐 내 부유쓰레기 및 수변구역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댐 상류 유실토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개간, 과다한 객토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정헌철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장은 “환경정화 활동 같은 작은 실천이 도암댐 수질개선의 시발점이며, 지속적인 수질개선 활동으로 도암댐 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력본부는 수질문제의 원인인 도암댐 상류 흙탕물 저감을 위한 댐 내 수질개선 실증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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