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알콜인 메탄올 소독제로 오용할 시 큰일 난다!
공업용 알콜인 메탄올 소독제로 오용할 시 큰일 난다!
  • 최재은
  • 승인 2020.03.23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보건공단, 메탄올 피해 발생 따른 급성중독 위험경보 발령

코로나19로 알코올 소독제가 많이 쓰이는 요즈음 공업용 알코올로 소독제를 만들어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사람이 급성 중독에 걸려 입원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7일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A씨 가정에서 메탄올과 물을 9:1로 혼합하여 분무기를 이용해 가구, 이불 등 10여 차례 소독하여 급성중독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오용사례는 물질의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분무기로 소독하여 고농도의 메탄올 증기가 실내에 체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탄올은 먹어도 되지만 메탄올은 공업용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쳐 소독제로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편 이란에서는 3월 초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소문으로 40여명이 메탄올로 임의 제조한 소독제를 마셔 숨진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에 의한 피해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메탄올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잘못 사용할 경우 건강장해를 유발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무색의 액체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고, 장기간 또는 반복해서 노출되면 중추신경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안전보건공단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사업장 등에서 메탄올을 소독제로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위험경보를 메탄올 취급 사업장에 전파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김은아 실장(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확인이 안 된 물질이나 정보의 사용을 자제하고, 정부나 공식기관의 올바른 정보에 의한 안전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