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월 20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대책’을 논의-확정했다.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17개 지자체 부단체장, 경제 5단체장, 업종별 단체장, 유관기관장, 국책 연구기관장 등 70여명이다.

정부는 현 수출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존 무역전략조정회의(산업부 장관-무역협회장 공동주재)를 국무총리 주재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로 격상하여 단순 수출 대응 뿐 아니라 국가전략 관점에서 정책 대응을 보강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 부진 등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물경제 대표 지표인 수출을 중심으로 그간의 분야별 대책을 아우르는 첫 번째 범정부 종합대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애로 해소 대책 뿐 아니라, 향후 3~5년을 대비한 중기 공급망 재편 전략, 2030 세계 수출 4강 도약을 위한 장기 무역구조 혁신 전략까지 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초만 해도 세계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는 물론 내수까지 위축되고, 특히 수출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대외 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시한번 ‘해보자’는 마음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햇다.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무역금융은 당초 계획 대비 3.1조원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보다 28.1조원 늘린 260.3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156조원을 집중하여 피해기업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무역금융도 역대 최대인 105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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