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회장-상무 전횡 드러나...예산집행 장막휩싸여
전기공사협회, 회장-상무 전횡 드러나...예산집행 장막휩싸여
  • 정필론 기자
  • 승인 2020.02.1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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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회장, 협회를 마치 개인회사 다루듯 ‘公과 私’ 구분 못해
주몽식現이사, “상근감사 필요성-오송사옥 사업성 여러차례 지적했으나,
문제없다 답변만 들어” 체념했다...협회예산집행 누구도 제대로 몰라
협회운영, 회장-상무이사 2인 전결로 주먹구구식 처리-감사기능은 아예 상실해
1번과 2번 두후보께 “투명한 얼굴로 미래향한 협회, 퇴임후에도 존경받는 협회장”되시라

주몽식 한국전기공사협회 現이사가 ‘협회 상근감사 부재’와 ‘오송사옥 건립의 과다비용’을 여러차례 지적했으나 現회장으로부터 문제없다는 답변만을 들어, 협회부실 개연성이 크다며 이를 시정하고 투명한 협회경영을 실현하는 협회장 탄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상당한 파문이 일고 있다. 집행부의 한사람으로서 현 집행부의 문제점을 ‘자기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차기 협회장 선거는 내일과 모레(20일과 21일) 전국 1만7천여 회원사의 첫 직선제투표로 시행된다.

주몽식이사는 19일 ‘두 분 후보님께 드립니다(기호1번 감영창후보와 기호2번 김갑상후보를 지칭)’란 글을 통해 현 회장(기호3번 류재선)에게 수차례 상근감사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나 번번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3년을 미뤄와 협회예산집행의 적절성에 대해 누구도 접근할 수 없고 (짙은)장막에 가려진 실태라고 밝혔다.

오직 현회장과 상무이사 2인의 전결로 처리돼 그 내용을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현회장은 특히 “잘 아는 회계사에게 부탁해 엄밀히 확인하는데 별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 와, 체념했다고 표현했다.

현회장이 공익단체인 협회를 마치 개인회사 다루듯 했다는 것이다.

감사실장도 5차례나 보직이 변경되고 회원감사 두 분은 회계감사 권한만 있지, 협회 사업예산이 적절히 사용되는지를 보는 집행감사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주이사는 또 오송사옥 건립은 당초 교육시설 확충에서 출발했으나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커져 투자에 비해 그 효용가치가 의문시되는 지경에 이르러 다시 한번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0년동안 일군 협회 자산규모가 기준시가로 960억(시중평가 1400억 추정)인데 850억을 오송사옥 한군데 투자하면서 우려되는 여러문제점을 지적하면 “구체적 자료 제시 없이 다 될 수 있다”는 부실한 답변만을 반복해 들었다고 밝혔다.

협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의 이같은 고해성사성 협회문제점 지적은 이사회 또는 전국 시도회장들이 현회장의 거수기 노릇에 불과했음을 보여준다.

주이사는 이 편지의 처음과 말미에 (당선되면) ▷투명한 협회경영 ▷업계 당면한 현실을 직시해 미래를 보는 유능한 지도자 ▷협회를 우리 얼굴과 미래로 만드는 협회장 ▷바르게 선택받는 협회장 ▷재임중이나 퇴임후 사랑과 존경받는 협회장이 되실 것을 바란다고 소원했다.

주몽식이사는 고매한 인품과 점잖은 언행으로 ‘울산의 신사’라 불리며, 20여명 이사중 연장자로서 류재선회장 출범때 이사단장을 맡아 협회 제2인자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후반기 이사단장을 넘겨준 상태다.

[다음은 주몽식이사의 두 후보님께 드립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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