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사업화 추진단’발족
설계표준화, 주기기·핵심부품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등 협력
올 상반기중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김포열병합등 추가 실증방안 마련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3일 오전, 두산중공업, 성일터빈 등 중견-중소 부품기업, 발전5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산학연과 함께 민관,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추진단장으로 손정락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Managing Director)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단은 설계표준화, 주기기 및 핵심부품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한국형 표준 LNG복합발전 모델 개발-사업화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이날 추진단 발족식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계(두산중공업, 성일터빈 등 중견·중소 부품제조기업, 발전5사, 한전기술), 학계(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연구계(에너지MD, 에너지기술평가원, 전력연구원, 기계연구원 등)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全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감축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LNG 발전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독, 일 등이 주도하고 있는(전체 시장의 96%)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에서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8년 기준 세계 가스터빈 시장규모는 97조원이며, ’35년까지 약 2배 성장 전망 (IHS Cera)이며, 발전용 가스터빈 세계시장점유율(%, McCoy)은 (美GE)58, (獨지멘스)27, (日MHPS)11, (伊안살도)4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산중공업은 산학연 공동 R&D 국책과제(‘13년~)를 통해 H급 가스터빈모델(270MW, 복합효율 60%)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0여개 국내 중소․중견 협력기업과 함께 Supply Chain 구축, 공동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서부발전과 공동으로 ‘23.1월부터 김포 열병합 가스터빈 실증사업도 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산 가스터빈 기술 자립화는 지역산업 생태계구축,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추진단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방안도 발전5사와 협의를 거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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