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비, 실적 5억이하 면제-통상회비 인하 꼭 실천...운영비 절감으로 충분해
오송사옥, 준공시점 1천억 소요 예상돼...협회 빚더미와 부실화 우려로 재검토 불가피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후보로 나선 기호1번 감영창후보가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띤 호응속에 '공약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후보로 나선 기호1번 감영창후보가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띤 호응속에 '공약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0일과 21일 첫 직선제 모바일투표로 진행되는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감영창후보(동현전력 대표)가 12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강원도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기호1번 감영창후보 공약설명회’를 갖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기호1번 감영창후보는 협회 중앙회장에 당선되면 ▷협회비 대폭 축소 ▷협회장 무보수 명예직 실천 ▷회원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오송사옥 건립 전면 재검토 등 4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군살 뺀 깨끗하고 강력한 조직으로 협회를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적 공약에 100여명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질의-응답에서 감영창후보는 협회비 대폭 축소는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는 회원들과 동고동락하기 위해 꼭 실천할 사항으로 “실적 5억이하 회원에게는 50만원 기본회비를 면제하고, 5억 이상 회원에게는 통상회비를 그동안 0.8%에서 0.7%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국전기공사협회가 현 회장인 기호3번 류재선후보를 대리해 “회비를 축소하면 회원권익을 위한 협회사업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선거중립 의무를 내 팽개치고 불안감을 고조시킨데 대해 감영창후보는 “제가 공약한대로 불필요한 행사축소-사업폐지-기구와 위원회 축소-회장 급여성 비용철폐-용역폐지등을 통해 협회운영비 30%를 절감하면 90억원이 확보돼, 기본회비 면제액 45억과 통상회비 감액 45억 등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정확한 재원분석에 따른 공약이고, 회원 권익사업 추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송사옥은 당초 사업비가 면적과 건축비 추가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850억 상당으로 증가했고 앞으로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준공시점에는 1천억이 넘어가고 연간 발생하는 운영비 등 막대한 자금 소요로 60년 협회가 일군 자산 건전성을 해치고 협회가 빚더미에 앉을 수 있다”며 “반드시 중단하고 원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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