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데이터-AI 활용 新서비스 창출현장 방문
산업부장관, 데이터-AI 활용 新서비스 창출현장 방문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0.02.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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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디신, 데이터-AI 통해 치매 가능성을 조기 진단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데이터-AI를 활용하여 新서비스를 창출한 산업지능화 우수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주)아이메디신을 방문했다.

아이메디신(대표 : 강승완, 의사, 서울대 교수)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뇌파를 분석하여 치매 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가능성을 판별하는 ‘아이싱크브레인’을 지난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뇌파를 측정하여 건강한 사람의 뇌파 데이터와 비교-분석함으로써 치매 위험성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진단 결과 치매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의 안내에 따라 식이요법, 약물 처방 등을 병행하게 된다.

기존에는 치매 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나 MoCA 테스트를 해야 했으나, 비용이 수십만원 수준이고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예방 차원에서의 검사는 쉽지 않았다.

MoCA(Montreal Cognitive Assessment)는 시험 형태로 문제를 풀어 결과 점수로 치매 예측을 하는 것으로, 문제가 동일하여 반복 수행시 예측 정확도가 하락한다.

향후 뇌파 측정으로 치매 前 단계 진단이 가능해지면, 2~3만원의 비용으로 10분만에 검사가 완료되어 일반인이 쉽고 정확하게 치매 위험성을 진단 받고, 이를 통해 치매 발병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늦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뇌파를 측정하여 치매 등 뇌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은 이미 수 년 전부터 국내외 의료업계에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건강인의 뇌파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적절한 솔루션이 개발되지 못했다.

국표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년부터 건강인 1,300여명의 뇌파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고, ’18년에는 아이메디신이 데이터 거래를 통해 이를 이전받아 AI를 접목하여 솔루션(아이싱크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메디신은 최근 ‘아이싱크브레인’에 대해 식약처 임상을 통과(‘19.10)하여 의료기기에의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뇌파를 활용하여 치매 뿐만 아니라 파킨슨, ADHD, 우울증, 각종 중독 등 다른 뇌질환에 대한 진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표준화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과를 내는 데까지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 ‘06년부터 축적해 온 ‘참조표준’의 역할이 컸다.

참조표준은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하여 국가가 공인해 주는 표준데이터로서 36개의 데이터센터에서 물리, 재료, 보건-의료, 생명과학 등의 분야에 대해 총 100종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일정 계약에 따라 금액을 지불하는 등 향후 ‘데이터 거래의 모델’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참조표준으로 축적한 플라즈마 물성, 뇌MR 영상, 기상-천문학 등의 데이터는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에 이전되어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활용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데이터 3법 통과로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되어 개인정보 활용 범위가 확장됨으로써 향후에는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례는 데이터-AI를 활용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산업부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그간 표준 데이터 등의 확보에 힘써 왔고, 향후 데이터-AI를 활용한 신제품-신서비스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데이터 거래 모델 확립에도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 아이메디신과 같이 데이터-AI를 활용하여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모델이 더욱 많이 출현할 수 있도록 산업지능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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