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표 얻어 91표 머문 김동율후보에 4표 차 신승
김성태-김동율 “서부회 화합하자” 선거결과 승복
적정단가제 전환추진-옥상 태양광설치로 장학기금 마련
복지시설인 휴게실 조성과 산업견학-해외문회탐방 추진
신임부회장에는 박권서, 장철호 前협회중앙회장 참석해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서부회는 신임회장에 김성태(오른쪽)-신임부회장에 박권서(왼쪽)를 선출했다. 가운데는 김주완 협회이사단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시 서부회 제21대 회장에 김성태 (주)에스에이치전기 대표가 당선됐다. 제11대 부회장에는 박권서 (주)해성이엔지 대표가 선출됐다.

서울서부회는 16일 마포구 상암동 스텐포드호텔에서 재적회원 295명중 80%가 넘는 2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임회장-부회장 투표에 들어 가, 김성태-박권서 런닝메이트를 당선자로 뽑았다.

기호 3번인 김성태-박권서후보는 95표를 얻어 91표에 그친 기호 2번 김동율-김택한후보를 4표차로 따 돌리고 신승했다. 기호 1번인 박규상-박태환후보는 54표에 그쳤다.

김성태 신임회장은 “서부회의 화합과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해 서부회 대변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서부회 회원들 한분 한분 마음을 정성스럽게 담아서 모든일을 추진할 것”이라며 “회장직을 수행하며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서부회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노력을 넓은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 봐 달라”고 덧붙였다.

박권서 신임부회장은 “김성태회장님을 보필하고 내조해 옳은 길을 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오늘 회원님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박권서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회원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참여하는 서부회-소통하는 서부회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실천 공약으로 ▷최저가 낙찰제를 적정단가제로 전환 추진 ▷사옥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으로 나눔장학회 기금마련과 복지시설인 휴게실 조성 ▷화합과 단합을 위해 전기설비 산업견학과 소통과 참여를 위한 해외문화탐방 추진등을 제시했다.

석패한 김동율-김택한후보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최오열 선관위원장 겸 임시의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서부회 화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선거에 앞서 김종식 제20대 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저를 비롯한 20대 집행부가 회원님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으로 시작한 지 3년 동안 회원님들의 권익증진을 비롯 먹거리 창출과 업역 수호, 만성적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크고 작은 일들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며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은 잊지 못할 시간들로 즐겁고 행복했다”고 회고 했다.

또 “우리 서부회 운영-윤리위원회 및 산하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회 사업과 정책에 반영하고, 업역 수호를 위해 각종 발주기관과 협의하고 투쟁을 하는 한편 후진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이라는 주춧돌을 놓았던 것은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서부회가 배출한 장철호 제24대 협회 중앙회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세분 후보가 단 한건의 문제 제기 없이 페어플레이를 했고, 서로 비하하지 않고 선거에 임해 서부회의 앞날을 밝혀 줬다”며 “서부회장 6-7년, 중앙회 이사 6년, 중앙회장 3년을 지내며 쌓아 온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선거에서 저도 호불호가 있지만 고생한 세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며 저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중앙회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예의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고 저는 모든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가 내놓은 현 협회 중앙회 김주완이사단장은 인사말에서 “서부 여러분 오늘처럼 많이 참여하고 깨끗한 경선을 하는 이런 모습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을 계기 삼아 서로 비방 없이 화합하는 분위기의 서부회를 만들자”며 “전국 전기공사업계를 리더하는 화합하고 견실한 서부회를 구현하자”고 말했다.

서부회는 이날 중앙회 파견 대의원으로 7명을 선임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서부회 정기총회에 장철호 전 중앙회장(왼쪽서 8번째)과 김주완 현 협회이사단장(왼쪽서 6번째)등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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