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부터는 경선 없는 경기도회, 추대되는 회장 전례를 남기자"고 대동단결 강조
731명이 투표, 박성순 후보 390표 이석환 후보 336표 무효 5표로 54표 격차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제 31대 도회장에 박성순(주식회사 동은 대표)후보가 당선됐다. 박성순 도회장은 이석환 후보와의 경선에서 총 390표를 득표해 336표를 얻은 데 그친 이석환 후보를 54표차로 누르고 제 31대 회장에 선출됐다.
박성순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저를 믿어 주고 밀어 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저를 밀어 주신 회원이나 상대후보를 지지한 회원 모두를 사랑한다" 경기도회 회원 전체가 한 데 뭉쳐 현안들을 타개 해 나가자"고 협치를 강조했다.
박성순 도회장은 또 경기도회 회장 선출을 추대로 하려고 많은 분들이 노력했지만 결국 경선에 이르게 됐었다며 "향후 경기도회에서는 경선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다독여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성순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신임 회장.
박성순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신임 회장.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 건벤션홀에서 개최된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제 53회 정기총회에서는 김종두 전 회장이 지난 3년간의 노고를 간직한 채 사임하는 개회사 겸 고별사가 인상적이었다. "경기도회가 어떻게하던 회장선거에서 추대로 해야 되겠다고 노력했지만 제가 부족해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회한을 밝히고 향후 정부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 건설물량이 많아져 다행이라며 백지장도 함께 들면 낫다는 고언과 고진감래라는 사자성어를 새겨 아무쪼록 협력에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3년은 제게 선물처럼 주어 졌던 시간, 성원이었다며 같이 했던 많은 이들과의 인연을 깊이 간직하고 떠난다고 말했다. 또 처음 약속대로 3년만 하겠다는 단임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을 다행으로 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는 11시30분부터 시작했으며 2시30분까지 총 731명 중 731명이 투표, 기호 1번 박성순 후보 390표, 기호 2번 이석환 후보 336표, 무효 5표로 박성순 후보와 지정식 부회장 후보가 당선되었다.    
참석 회원들은 개표결과를 듣는 순간 함성을 지르며 "박성순! 박성순!"을 연호하며 환호해 박성순 후보의 지지 회원들이 많았음을 입증했다. 이석환 후보는 선거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했다는 평이 있었던 것에 비해 엄청난 추격전을 벌여 336표나 득표하여 역시 저력을 과시했다.
이석환 후보는 박성순 후보의 당선 수락 연설 직후 연단에 초대되어 소회를 밝혔는데 "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회원들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자신을 지지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지지한 회원이나 자신 모두 함께 당선된 새 회장에게 힘을 싣어 주자"고 깨끗하고 멋진 인사말을 해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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