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비와 씀씀이 확 줄이고, 회원께 편안 노후 보장
협회와 조합 동거동락하며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할 터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후보/기호1번 감영창 동현전력(주)대표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중앙회장선거가 첫 직선제 모바일투표로 오는 2월20일과 21일 치러진다. 그 결과는 2월 26일 협회 정기총회장에서 공개된다.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감영창 동현전력(주) 대표가 기호1번을 뽑았다.

공약을 통해 본 기호 1번 감영창후보는 가장 개혁적 성향이다.

“협회장 급여 0원, 소기업 기본회비 0원을 실현하겠습니다. 협회 경비 또한 30%이상 절감하고, 전기공사협회 사옥을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으로 옮겨 한 지붕 두가족이 한살림을 꾸리겠습니다. 이후 기존 사옥부지를 활용한 수익사업과 협회 비용절감으로 1천억 이상 기금을 조성해 ‘회원사퇴직연금제도’를 전격 도입할 것입니다.”

혁신적 생각과 실천방안을 토해 내는 감후보는 “협회는 태양광사업 등 회원사 통상회비가 늘어 최근 사업예산이 300억에서 400억으로 껑충 뛰었지만 회원사는 업체수 난립과 과당경쟁 그리고 노임단가 상승등으로 ‘주린배를 움켜쥐고 있는’것으로 파악된다”고 덧 붙였다.

그는 이 같은 ‘부자 협회와 가난한 회원’을 탈피하기 위해 우선 연간 5억5천만원에 달하는 중앙회장 판공비부터 없애고 연간 실적 6억 2500만원 이하 회원에게 받는 50만원 회비도 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폐업과 합병으로 인한 폐업시 500만원 입회비를 돌려주고 통상회비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늘어난 업체수에 증대하는 비용을 제대로 감당치 못해 회원사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릅니다. 노후대책이 전무한 상당수 회원들에게 미래 최소한의 편안한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회원사 퇴직연금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합니다.”

회원사의 노후를 걱정하는 감후보는 퇴직후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기금 1천억 이상을 서울 등촌동의 협회중앙회를 서울 논현동의 조합사옥으로 이전하고 그 사옥부지를 활용한 수익사업과 협회 경비절감 등 많은 방법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50억 예산과 추가 예산이 더 필요한 제2사옥인 오송사옥은 전면 재검토하고 장기과제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에 따르면 오송사옥이 추구하고 있는 전기공사인력난 해소책에는 동감하지만 인력이 없기보다는 전기공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기피 현상에 더 큰 원인이 있고, 전국 직업전문학교의 지원자가 부족한 현실에서 막대한 비용 투입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다시 말해 오송사옥 건립은 선배들이 피-땀으로 일군 전기공사협회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장과 협회의 불요불급한 씀씀이 줄이기부터, 가난에 찌들어 가는 회원에게 미래 편안한 삶 보장하기, 협회와 조합의 한살림 살기, 오송사옥의 장기과제화까지, 혁신적 생각을 쏟아 내는 그의 개혁 드라이브가 회원들에게 어떤 지지를 끌어낼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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