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취소기업에 총 290억원 지원 돼
자격취소 사유, ‘선정취소 요청’ 9건으로 최다
1단계 사업 올해 일몰, 2단계 사업 예타통과로 20년부터 추진계획
어기구의원, “전담기관 KIAT, 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 선정에 힘써야”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월드클래스 300사업에 선정된 기업들 중 일부가 자격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13개의 기업이 발굴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25개 기업은 자격이 취소되었다.

자격취소 사유별로는 기업의 ‘선정취소 요청’이 9개사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집단에 편입된 경우가 5개사, 3년 연속 매출액 하한(400억원) 미충족 5개사, 2년 연속 평가 결과 미흡 3개사, 기타 기업회생, 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 등 3개사였다.

또한 선정취소요청을 한 9개사에 121억원, 대기업 편입 5개사에 50억원 등 자격이 취소된 기업에 총 290억 5,2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월드클래스 300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사업 수행기관이며 올해 1단계 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9월 30일 통과되었다. 사업이 추진되면 2020년부터 10년간 사업비 9,135억원으로 150개사에 과제당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기구의원은 “세계일류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데 KIAT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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