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평가로 6개 난제 해결에 도전할 총 18개 수행기관 선정

산업의 난제해결에 도전하는 혁신적 연구개발(R&D) 사업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9년도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대국민 공개 평가발표회를 개최됐다.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하여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했다.

해결기술이 존재하지 않는 산업의 난제영역에 도전하여 성공 시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매우 크나 실패 가능성도 높은 초고난도 연구개발 과제을 말한다.

이번 선정평가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사업에 맞게 “1박 2일 합숙, 오디션형”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실시하여 기존 R&D 평가보다 투명성과 객관성,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기존 비공개, 폐쇄적인 평가방식에 벗어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일반 국민이 참관하는 공개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15인 내외 최고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현장에서 점수 투표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하여 마치 TV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산업부는 “성공․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연구개발 사업인 만큼, 사업목적에 충실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1박 2일간 평가위원 합숙교육 후 평가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선정 결과 우선, 6개 과제를 공모(7.8~8.6)하여 접수한 87개 연구기관에 대해 사전 서면평가를 통하여 43개 기관을 공개평가 대상으로 선별했다.

6개 과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공기정화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한계효율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 근접하는 히트펌프다.

이번 공개 평가발표회를 통해 6개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는 현대판 연금술사가 될 한국기계연구원(3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3개), 고려대학교(2개) 연구팀 등 총 18개 수행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올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이번 6개 과제에 7년간 총 1,600억원을 지원한다.

추진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토너먼트 연구개발 방식으로 연구자 간 경쟁의식을 자극하여 혁신성을 극대화하고, 기업 멤버십을 운영하여 R&D 결과물의 사업화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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