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강조
에너지시민연대 등 소등 퍼포먼스와 전력절감량 발표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 기념식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태호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2일 저녁 8시 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9시경부터 에너지절약을 상징하는 소등 행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에너지 절약 홍보, 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에너지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을 목적으로 에너지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성 장관의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 참석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동 행사에 정부가 적극 동참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의 날” 행사가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 문제를 다함께 고민해가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우리사회를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바꾸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성 장관은 구체적으로 효율이 높은 건물은 “에너지스타” 건물로, 효율이 우수한 가전은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하여 고효율 시설과 제품을 확산시키고, 효율이 낮은 형광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체 단위에서 노후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 리빌딩” 사업도 시행될 것임을 소개하고, 전동기, 스마트 조명 등 에너지 효율 핵심 제품, 설비에 대한 지원과, 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 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 과제라고 밝히고,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와 실천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어 21시 00분부터 21시 05분까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소등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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