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혁신단 신설 등 3본부 1센터 9단 41팀(실)로 조직구조 바꿔
사회적가치실, 정책기획실 신설로 공공성 확보 및 정책연구기능 강화
신규 법적 기능에 대한 적극적 대응 체계 마련
연구장비관리, 지역혁신지원센터,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등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KIAT)은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7월 8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혁신과 공공성 확보에 대한 내-외부의 수요에 대응하고 KIAT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취임 한 달만에 체계 정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3본부 1센터 8단 38팀(실) 체제는 3본부 1센터 9단 41팀(실)로 바뀐다.

우선 기관의 비전 달성 및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구조를 재편한 것이 눈에 띈다.

기술혁신→기업성장→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본부 구조에 반영하여 ‘혁신성장본부-기업지원본부’ 순으로 배치했다.

혁신성장본부 내에는 기술사업화를 중심으로 관련 기능(실증 기반, 국제협력, 규제혁신)을 수행하는 단을 연계하여 수혜기관(또는 기업)이 패키지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고,

기업지원본부 내에는 타깃군이 명확한 주요 산업·기업의 지원 기능(지역산업, 중견기업, 소재부품, 산업인력)을 집적하여 기능간 시너지 효과를 유도했다.

주요 변화 중 하나는 규제혁신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규제혁신단’을 신설한 것이다.

규제혁신 4+1법 개정 후 KIAT가 2개 부처(산업부, 중기부)의 규제혁신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규제혁신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단 규모의 조직이 필요해진 상황이었다.

규제혁신단에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산업부)와 규제자유특구(중기부) 업무를 지원하는 팀을 배치하여, 앞으로 다부처를 포괄하는 규제혁신 서포트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의 책무인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 직속 부서로 ‘사회적가치실’을 신설하고, 5대 사회적 가치 영역에 대해 전략 수립부터 과제추진을 총괄 전담하게 된다.

5대 사회적가치는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안전및환경, 균등한기회, 윤리경영등이다.

각 사업단에는 사회적가치 분야별 특화팀을 지정하여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새롭게 부여받은 법정 기능에 대해서도 지원체계를 정비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거한 지역혁신지원센터 업무, 산업기술혁신법에 의거한 연구장비관리 전문기관 업무 등 기관의 법정 기능 추가에 따라 관련 팀이 신설됐다.

KIAT는 석영철 원장 취임 직후 경영혁신을 위한 ‘KIAT+(플러스)’ 태스크포스(TF)를 30일간 운영하였으며, 이번 조직개편 역시 TF 논의의 결과물이다.

석 원장은 “기관의 법정 업무가 대폭 늘었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등 KIAT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며 “경영혁신, 조직혁신, 사업혁신을 통해 혁신 마인드를 내재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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