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과기정통부 차관, 나노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협력 더욱 강화키로

’모바일폰 지문인식 모듈‘, ’투명전극 프린팅‘ 등 나노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해 온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누적성과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산업부 정승일 차관,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현장간담회」 및 「성과보고대회」가 6월 27일 나노기술원 및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됐다.

나노융합2020사업(이하 2020사업)은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협업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축,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하여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2년부터 ’18년까지 1,200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금년 5월말 기준 정부 투자액 대비 420%인 사업화 매출액 5,076억원(사업기여 반영금액), 사업화 성공기업 29개, 사업화 제품 85건(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일류상품 2건 포함), 특허 출원 358건‧등록 148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나노융합 2020사업 사업화 성과 달성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기업 현장 방문 및 현장 간담회와 사업 성과보고회로 이어졌는데, 산업부 정승일,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이 함께 참석했다.

먼저, 양 부처 차관은 한국나노기술원 내에 입주해 있는 연구용 장비와 반도체 공정 검사용 장비 등 다양한 원자현미경을 제조・판매하는 ‘파크시스템스’를 방문했다.

이어서 양 부처 차관은 대학, 연구소, 기업, 유관기관 등 나노기술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나노기술 사업화를 위한 죽음의 계곡(Death-Valley) 극복을 위한 연구결과-실증-산업화 유기적 연계와 부처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나노분야 연구자, 기술사업화 참여 기업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성과보고회에서는 2020사업의 추진 과정과 사업 성과 및 ㈜엘켐텍의 수소발생기 등 대표적인 사업화 성공제품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사업화 내용과 경험들을 공유했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참여기업이 대부분 나노 중소․중견기업임에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구글․오포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여 매출 대부분이 수출로 이어져 수출 4,000억원을 기록하였다.”며 “정부도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은 “국가R&D 20조 시대에 공공원천기술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한 2020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술사업화 모델도 더욱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