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방안 모색위한 중소기업과 소통의 기회 마련
수출 지원 예산 확대와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 논의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5월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4월까지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이 △2.6%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도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의 통상갈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우려의 뜻을 표했다.

또한, “정부는 수출활력제고 대책(‘19.3)에 따라 수출금융을 235조(전년비 +15.3조)로 증액하였고,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19.5)에 맞춰 재정적 뒷받침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대외여건 둔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7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였는 바, 조속한 국회 심사가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통과 즉시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강화, 수출컨소시엄사업․해외규격인증사업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회복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한류와 SNS를 통해 K-뷰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폴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된 기업들이다.

북유럽 시장개척단은 6월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학도 차관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에 편중되어 있는 중소기업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시장개척단이 좋은 성과를 얻어 많은 중소기업이 북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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