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양질의 표준전문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기대돼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전문가 직무요건’이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표준 워크숍에서 ‘ISO 국제표준(IWA)’으로 확정됐다.

IWA(International Workshop Agreement: 국제워크숍 합의문)는 ISO 국제표준의 한 유형으로 국제표준 워크숍을 통해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표준전문가 직무요건(ISO/IWA30) 국제워크숍’에서 동 직무요건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ISO/IWA30는 기업(기관)에서 표준전문가의 세부 직책별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Knowledge), 기술(Skills), 소양(Attributes)을 정의하고, 이를 부서‧직급과 연계하는 경력맵(Career-map)을 제시한 표준 문서다.

이 프로젝트는 ‘18년 5월 ISO 승인 후, 한국 주도(의장 : 한국표준협회 최동근 수석)로 미국·독일·일본·중국 등과 1년간 개발한 것이다.

표준은 제품의 품질관리 및 인증취득 등에 높이 활용되고 있고, 표준화교육을 통한 품질관리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그간 표준 종사자의 직무 및 필요역량에 대한 정의가 되어있지 않아 기업의 인력채용 및 관련 종사자의 체계적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표준적합성분과위원회(SCSC)”와 공동으로 미국, 독일 등 표준 선진국의 표준전문가 경력개발 경로와 기업의 표준전문가 수요를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표준에 반영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표준과 관련된 기업 및 표준 전문기관 종사자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을 직급별로 세분화 하여 정의하고, 부서별로 경력개발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이번에 확정된 ‘직무요건‘에 따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국내 기업 등에 제공하여 인재 채용에 활용케 함으로써 표준전문가 배출 및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우리 청년의 해외 취업 연계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164개 회원국에서도 동 표준을 채택‧활용토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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