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대한건설협회 초청 간담회서 밝혀

정무경 조달청장이 건설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이 건설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동안 정부 시설공사 300억이상에 적용되던 종합심사낙찰제가 100억이상 공사로 확대 여부가 검토된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최저가격 뿐만아니라 기술제안-사업수행능력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낙찰가격은 상승할 수 있고 기술력있는 업체가 유리할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20일 오후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 초청으로 건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달청의 올해 시설분야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건설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관계자들은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은 지난 1월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논의 된 것으로 ▷현행 300억 이상에만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100억 이상으로 조정 ▷입찰자의 창의적 대안을 허용하는 대안제시형 낙찰제도 도입등을 담고 있다.

특히, 간접노무비 요율 현실화와 대형공사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방식에 대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무경청장은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 이상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확대는 중소건설업체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며,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도 혁신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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