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조광식 후보 재격돌, 젊은 층 표심 잡기 분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전의 막이 올렸다. 3월 27일 열릴 전기조합 제25대 이사장 선거에서 곽기영 현 이사장과 재도전하는 조광식 후보간에 치열한 재격돌이 이뤄진다. 4년전 제24대 이사장 선거에 이은 2파전이다. 아직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

곽기영 현 이사장은 그동안 조합발전에 기여한 만큼 조합원사들이 무난히 재 신임해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조광식후보는 이번에는 조합 혁신을 위해 새롭고 강력한 새 이사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후보는 선거 향방을 가름할 젊은 조합원사의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조합의 회원사들이 창업주에 이은 2세, 3세 이거나 새로이 전기기기제조업에 뛰어 든 젊은 층이 많아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루어 지면서 양 후보는 젊은층의 표심을 구하기에 모든 역량을 다 기울이고 있다.

곽기영 후보는 보국전기 곽종보 창업자의 2세이며 유학파에 박사학위 엘리트로서 같은 2세, 3세가 많은 전기조합 회원들에게 2세 경영의 동질성을 어필하고 있다.

조광식 후보는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전기전문제조업에서 직원부터 시작, 피앤씨테크를 창업하여 안정화시키는 등 창업성공 모델로서 젊은 회원사들에게 손을 내민다. 

기본적인 선거공약은 두 후보 모두 조합을 잘 되게 하고 회원사들에게 수주의 기회를 더 넓혀 주는 등 조합과 조합원사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기를 약속하고 있다. 상호비방 등 혼탁양상을 배재하고 건전한 선거활동을 표방한다. 

두 후보는 상대보다 더 많은 조합원사를 만나 조합 비전을 설명하고 조합 발전 방안을 청취해 반영하겠다고 엇 비슷한 선거 전략을 내 세우지만, 곽기영후보는 그동안 조합이 꾸준히 발전해 왔다는 인식인 반면 도전자인 조광식후보는 조합 재도약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조합원들이 안정적 발전을 도모할 지, 획기적인 혁신을 원할 지, 3월 27일 표심이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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