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주배관용 안전여부 점검 드론 투입 확대한다
서부발전과 서울 서초구도 안전과 환경감시에 이미 투입

산업안전과 환경감시분야에서 드론이 드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차세대 기술영역에서 어느새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다가선 드론산업은 발전-가스-석유 등 네트워크 시설을 보유한 에너지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기술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태안발전소내 작업자 사망과 부상 등 연이은 안전사고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사람 점검이 어려운 노내 튜브점검을 비롯 고소설비 점검용, 저탄장 재고량 측정용 등으로 드론을 활용키 위해 시범 운용하고 적용에 들어갔다.

또 서울 서초구는 항공촬영용 드론 3대를 투입, 공사장 환경 위해요인인 방진덮개-세륜시설-소음유발시설-불법적치물 등을 단속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그동안 차량에 의존하던 주배관망 안전상태를 드론을 활용해 점검한데 이어 그 확대방안을 마련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와 관련 6일 드론을 활용한 가스배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부산시 화명생태공원에서 배관순찰용 드론 시범운영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국 주배관망 4,854km를 1일 2회 차량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이동에 따른 순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17년 10월부터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2개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배관 순찰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그 범위를 7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적의 KOGAS형 드론 시스템을 선정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는 그 대상을 50개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한국가스공사는 KOGAS형 드론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 및 원격제어-드론포트(무선충전스테이션)를 활용한 자율비행,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4차 산업 육성 및 가스배관 안전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배관 순찰용 드론을 점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순찰시스템의 고도화하여 무단굴착공사를 예방함으로써 가스배관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론은 이미 미국-중국-유럽 등지에서 세부적 GIS(지리정보시스템)용-농업용-배달용 등 그 쓰임새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형-지물을 파악해 지도 제작과 국토관리는 이미 보편화 돼 있다. 물과 비료를 살포해 주고 인터넷 쇼핑몰 구입 물품과 우편물 그리고 음식물과 커피를 배달해 주는 등 실생활 영역서 그 가치를 더해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물건의 크기-무게-날씨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편화를 위한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중국에서는 2025년 농업용 드론시장 규모가 750억 위안(약 13조)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쓰임새가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드론 관련 출원이 갑자기 늘어 10년 동안 102건에 달했다.

가스공사가 주배관 점검용 드론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가스공사가 주배관 점검용 드론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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