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의원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관련 한국 적극지지 요청
철강 232조 및 전문직 비자쿼터(H1B) 관련 애로사항 전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현지시각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美 정부 및 의회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관련 전방위 아웃리치를 진행하여,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미 정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철강 232조 관련 우리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미 의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를 위한 미측 협조를 요청했다.

자동차 232조 관련 전방위 對美 아웃리치를 전개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인사와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 상원 재무위원장, 리처드 닐(Richard Neal) 하원 세입위원장 등 의회 내 통상관련 의원과 ③미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한국은 가장 먼저 한미 FTA 개정협상을 타결하고 발효('19.1.1)하였으며, 개정협정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분야 민감성을 반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호 호혜적인 교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될 경우 국내 생산 및 고용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시 한미 경제 및 동맹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대해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미 정부 및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월버 로스 상무장관 등 미국 정부인사들은 한미 FTA 개정협정 비준 등 그간 한미간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측 노력을 평가했다.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 상원 재무위원장, 데이비드 퍼듀(David Perdue), 스티브 데인스(Steve Daines), 조니 언스트(Joni Ernst)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인사들은 한국은 FTA 체결국이자 성공적인 개정협상 타결국가로서 여타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 공감을 표명하고, 한국의 상황이 고려될 수 있도록 미국 백악관 주요 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美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측은 미국 기업들은 이미 미중간 상호관세부과, 철강 232조 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바 자동차 232조 관세가 사용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美 농업계도 자동차 232조 조치 시행시 무역분쟁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美 정부 및 의회에 232조 조치가 부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美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미국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변하는 미국 국내의 유일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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