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선박수주 44% 달성
고용인원도 작년 9월이후 증가세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하여 ‘18년도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 한 것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44.2%는 이전 한국 최고 점유율인 ‘11년 40.3%을 경신한 것이다.

다시 말해 해외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사들의 높은 기술력,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고용도 ‘16년 수주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은 ’1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나, ‘18년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9월 이후 4개월간 총 2,700명이 증가했다.

’18년말 기준 고용은 10만 7천명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올해에도 수주 회복세 및 일감증가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 리서치는 ’19년 세계 발주량이 3,440만CGT로 ‘18년대비 10%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18년 9월 기준)하고 있어, ’19년 시황 역시 회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조선업 세계 시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작 금융, 중소 조선사 일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하여 지난해 11월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특히 시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고부가선의 압도적 수주를 가능케 하였다고 보고,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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