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길형)는 17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이 참석, 지난 한해 디자인 업계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금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는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 업계·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다.

박건수 실장은 금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정부는 제조업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나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디자인이 전 산업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기업의 디자인 경험·노하우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신사업 개발을 희망하나 내부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 출신 전문가와 디자인 기업으로 ‘디자인 혁신팀’을 구성해 밀착 지원하고,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 혁신센터’를 구축하여 디자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본연의 업무인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손쉽게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바우처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제조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디자인과 공학 역량을 겸비한 핵심인재 ‘22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을 위해 디자인융합대학원을 확대(‘19년 7개 → ’20~‘22년 12개)하여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현직 디자이너 대상으로 신기술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한다.

디자인 업계 숙원사업인 디자인 용역 대가기준 제정 추진을 위해 지난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서 용역 대가기준안을 마련했으며, 금년 상반기에 공청회를 통해 디자인 업계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실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디자인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도 일자리 안정기금 지원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면서 제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