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분석으로 중소기업의 제품-디자인 및 사업화 혁신 지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지식재산(IP) 관점에서 특허․제품․사업화 현안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안을 제시하는 「2019년도 지식재산 활용전략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활용전략 지원사업은 특허전략 전문가, 창의적 문제해결방법(TRIZ)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제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른 기술분야의 특허 등을 적용하여 단기간(5개월 이내)에 제품문제를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의적 문제해결방법론(TRIZ)은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가 개발한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품의 문제점을 단순화하고 해결방안을 단기간에 도출하는데 사용한다.

특정제품의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기술분야의 특허기술을 적용할 경우 특허침해 이슈를 예방하면서 제품의 문제점도 해결하고 새로운 특허기술 창출도 가능하다.

올해는 총 38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특허제품혁신’, ‘디자인제품혁신’, ‘IP사업화혁신‘ 3개 부문 총 77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허제품혁신’ 과제는 다른 기술분야의 특허 분석 및 TRIZ방법론을 활용하여 기업의 내부역량으로 해결하지 못한 제품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거나, 다른 기술분야와 융합한 혁신제품을 기획한다.

‘디자인제품혁신’ 과제는 제품의 기능개선과 사용자 중심의 제품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다른 기술분야 특허의 디자인적 요소를 벤치마킹하여 제품디자인 개발, 기능개선 아이디어 도출, 3D 랜더링및 디자인 전략 수립 등을 돕는다.

3D 랜더링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실제와 비슷한 양감·질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IP사업화혁신’ 과제는 신청기업의 맞춤형 IP 경영전략 등을 수립하거나, ‘특허·디자인제품혁신’ 과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워킹목업 제작’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한다.

워킹목업 제작은 제품 개발시 도면과 같은 형태로 만드는 일종의 시제품으로 제품화하기 전에 작동 및 내구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전 확인하는 단계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난 3년간(‘14~‘16년)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액이 14.7% 증가하고, 고용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종기술 분야 특허를 활용한 제품의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동 사업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및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1차 지원기업 모집은 1월 2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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