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및 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 194개 업체 523개 부스의 산업기술 R&D우수제품 전시
◇ 산업지능컨퍼런스 등 산·학·연 기술교류 및 국민참여를 위한 17개 부대행사 마련
◇ 금탑산업훈장 (주)LG생활건강 이천구 부사장 등 37명 유공 포상·시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5일 코엑스에서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12.5.(수)~7.(금), 3일간) 개막식과 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R&D대전은 “산업기술의 꿈, 당신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하여 산업기술 R&D의 과거부터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R&D 성과전시 및 산업기술 R&D 30년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보여주는 특별관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와 더불어 산·학·연 산업기술인 간의 기술교류 행사와 국민 참여프로그램 등 17개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오랜 기술개발 노력과 성과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22명에 대한 포상과 올해 가장 우수한 기술로 뽑힌 기술대상 15개 수상 기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산업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백만기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장, 기술대상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건수 실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전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도전, 속도, 사람‘ 세가지 방향으로 R&D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실패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R&D를 늘려 파괴적 기술확보를 위한 ‘도전’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속도’ 대응을 위해 신속히 기술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이나 M&A 등 이미 개발된 국내외 기술을 활용하여 적시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연구자를 지원하는 한편 ‘사람’을 키우는 R&D가 되도록 R&D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고급 연구인력이 양성되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R&D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기술 R&D대전으로 한자리에 모인 산업기술인에게 "산업기술을 통해 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행사에 이어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포상(22점)으로 산업훈장 1, 산업포장 3, 대통령 표창 4, 국무총리 표창 4, 장관 표창 10점이 포함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한국의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The history of 후(后)’ 개발에 성공한 (주)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 이천구 부사장이 수상했다.

(주)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 이천구 부사장은 차별화된 한방화장품 신기술 개발을 통해 2018년 연간 매출 약 2조원, 2013년~17년 5년간 수출액 103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10배 증가, 2015, 2017년 국내 면세점 브랜드 매출 순위 1위 달성 등에 기여하였다. 

지난 1년 동안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제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정부시상(15점)으로 대통령상 2, 국무총리상 3, 장관상 10점이 수여됐다.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과 ㈜테스의 ‘3D NAND 공정용 하드마스크 증착재료 및 증착장비 개발 기술’이 선정‧시상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세대 10나노급(1y 나노) D램의 본격 양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슈퍼컴,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테스는 하드마스크 증착에 사용되는 비정질탄소박막 대비 내식각성이 2배 이상 개선된 하드마스크 증착재료와 이를 증착하는 장비를 개발하여, 향후 64단 이상 3D NAND Flash 메모리 제조용 글로벌 장비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

 ‘신산업관’에는 스마트전자·스마트제조·바이오헬스 등 산업별 117개 산·학·연이 참가해 총 307개 부스 규모로 산업기술 R&D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동급 최대의 촬영면적으로 치료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덴티움의 ‘치과용 CT 및 임플란트’ 와 국내 최초로 근거리 통신망 없이 LTE망을 이용하여 다수의 드론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켐에쎈의 ‘벌떼 드론 기술 및 관제시스템’이 있었다.

세계 최초로 인쇄공정 또는 Full Roll-to-Roll 인쇄공정으로 전자소자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작한 삼성전자/엘지디스플레이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 및 Active Wallpaper’ 와 국내 최초로 인쇄공정 적용 플렉서블 태양전지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한 코오롱중앙기술원의 ‘플렉서블 유기태양전지 기술’ 등이 있다.

한편, 신산업관 부스 곳곳에는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VR/AR,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제품들을 마련하여(13개 업체, 77부스), 국민들이 산업기술 R&D를 보다 즐겁고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시에 연동하여 볼 수 있는 ㈜비즈아이엔에프의 ‘혼합현실(MR) 콘텐츠’와 국내 처음으로 현장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개방형 전기차 플랫폼 기술’과

어지럼증 감소, 다양한 움직임과 실감도가 한층 향상되어 세계 8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제품인 ㈜이노시뮬레이션의 ‘VR 모션 플랫폼 및 시뮬레이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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