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전기인 노력을 제가 대신 상으로 받아
전기설계-감리 분리발주 통해 안전-품질확보 절실
미래기술 확보위해 열과 성을 다할 터

산업포장 수상자/박기영 세종종합기술(주)대표
산업포장 수상자/박기영 세종종합기술(주)대표

 

"너무 큰 영광입니다. 제가 잘 했다기 보다는 저와 함께 전기계와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100만 전기인들이 있어 그 성과를 정부에서 평가하고 제가 대신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1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15회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기영 세종종합기술 대표는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40여년간 전기인 외길 인생을 걸으며 노력해 온 보람이며, 앞으로 더 전기계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영대표가 육성해 온 세종종합기술은 우리나라 설계-감리업계에서 유수의 기술기업이다. 전기설계 및 감리업무를 수행하면서 언제나 최우선을 전기소비자인 국민들의 사용안전 확보를 염두에 두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전기설계와 감리가 건축에 종속 돼, 제대로 분리발주가 안되고 있어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엔지니어링 활동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전기설계-감리가 분리발주 되어야 합니다."

박기영대표에 따르면 건축사무소로 일괄 발주된 후 하도급 형태로 전기설계와 감리가 다시 발주 돼, 적정 금액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건축물의 생명줄과 같은 신경세포인 전기 네트웤이 잘 구성되지 못하는 부실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위원회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법 개정을 검토중이다.

한편 박기영대표는 18만 전기기술인을 회원으로 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 부회장이란 막중한 중책도 맡고 있다.

"저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우리나라 기술입국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우리 100만 전기인들이 이끌 수 있도록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열과 성을 다해 미래기술을 꽃피울 것 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전기기술인으로 평가받는 그가 앞으로 펼칠 기술 드라이브와 그에 따른 성과를 지켜보자.

정필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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