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체 통해 25개 프로젝트 밀착 관리

5월13~14일,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 수주사절단 파견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플랜트·인프라·에너지 업계 대표(CEO),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출입은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지원기관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방문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민관 합동의 수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와 업계는 현재까지 발굴한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의 25개 프로젝트를 중점 관리해 수주 성과를 조기 창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앞으로도 유망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민관은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수주를 위해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통상차관보가 단장이 되는 ‘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체’를 통해 프로젝트 최종 수주까지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이 협의체에는 관련 기업(임원급) 및 협단체, 수은·무보·코트라 등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여 기업 애로 해소방안, 프로젝트 수주전략 및 활동계획을 논의한다.

정부 간 협의채널을 활성화하여 프로젝트 수주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을 위한 상대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와는 UAE 경제공동위(기재부), 에너지 분야 국장급 정책협의회(산업부) 가동 등을 통해 프로젝트 관련 애로 해소를 추진한다.

베트남과는 4월 중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 그룹*(국장급)’을 구성해 신규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수급 계획 반영, 신속한 인허가 추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원기관은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당면한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아랍에미리트(UAE)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기업 요청이 있을 경우 무역보험공사 지원의향서(Support letter) 제공을 검토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목말라하는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4월 중 플랜트산업협회에 ‘프로젝트 정보 은행(가칭)’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 관심이 높은 ‘아랍에미리트(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5.13~14, 아부다비)’에 민관합동 수주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투자포럼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향후 5년간 계획 중인 약 1,090억불 규모의 국내외 합작 투자의 주요 내용을 공개할것으로 보인다.

수주사절단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관련 기업, 수은・무보 등 지원기관으로 구성하며, 발주처-우리기업 상담회 개최,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추진한다.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한 업계 대표(CEO)는 정상 순방을 통해 형성한 우호적인 프로젝트 수주 환경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프로젝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친한파 양성(UAE 청년대사 프로그램 등 활용), ▴금융지원 확대, ▴현지 입찰장벽 완화, ▴정부대 정부수출(G2G) 채널을 통한 수주 지원 등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개진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번 정상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베트남과의 관계를 격상하고, 경제 협력의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아랍에미리트 측은 한국 기업과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협력 의사를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우리 경제 성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를 통해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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