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6주년 특집 특별인터뷰] 이상일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창간 16주년 특집 특별인터뷰] 이상일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 박종만기자
  • 승인 2015.09.0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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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적 지원 아끼지 않고 향후 저희 의료기기센터가 명실상부한 IT기반 첨단의료기기 제품화 글로벌 허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설립목적과 그 동안의 추진 경과에 대해 밝힌다면

첨복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별 제11조'에 의거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이 상호협력해 의료연구개발 및 연구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첨복재단은 4센터·1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저희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013년 11월 입주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연구지원 환경조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및 병원-기업상시연계형 R&D플랫품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기업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국가 의료기기 R&D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우수성과연계공동연구지원 사업을 기획해 추진중에 있습니다.

∥센터의 역할과 기업지원 분야는 무엇인지

저희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제품화 성공률 제고를 통한 관련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주로 연구개발·시제품 제작·시험검사·성능평가·전임상 등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전주기 One-Stop 지원을 통한 상용화 촉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중점 지원분야는 우선“공동연구개발 지원”분야로 기초 R&D기술검증 및 기술한계 등 기업이 느끼는 애로기술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 지원장비로는 MRI-Angio-CT, EVE, Robot ARM, EEG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또 “시제품 제작 지원”분야는 표준기발설계, 다품종 소량생산, 고정도·기술집적 등 맞춤형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 지원장비로는 PCB 및 SMT 시스템, 3차원 쾌속조형기, CNC 머시닝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시험·성능평가 지원”분야로 개발 제품의 전기·기계·생물학적 안정성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검사, 국내·국제규격 대응을 위한 시험지원을 진행중이며, 주요 지원장비로는 10/3M챔버, EMS챔버, 초가속수명시험기, 열충격시험기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연계협력지원분야로“전임상시험”과“임상시험”로 나눌 수 있으며 전임상시험 지원은 재단 내 실험동물센터와 연계를 통해 생체영상분석, 첨단융합미세수술 및 맞춤형 동물모델 등 동물실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의 경우 대구 MEDI-CITY 협의체 주요병원, 수도권 및 기타지역의 대형종합병원 등 센터의 임상 네트워크를 통한 중개역할 수행하고 있습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기업지원형 과제는

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요 기업지원형 과제로는 2014년부터 산업자원통상자원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사업목적은 저희 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기분야 산업체의 애로기술 해결 및 신뢰성 강화지원을 통한 의료기기제품 국제 경쟁력 강화입니다.

2014년도 지원과제는 기반기술공동연구지원 3개, 수요자맞춤형공동연구지원 2개이며, 2015년에는 신규과제 3개가 추가 되어 총 8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지원방향으로 기반기술공동연구지원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단기간 맞춤형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수요자맞춤형공동연구지원은 성능·신뢰성 평가를 통한 개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지원 과제의 성과와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저희 센터에서는 시술자 방사선피폭량 기존대비 17%로 절감 및 논문16건, 특허4건을 완료 했고 환자 정신건강상태 측정을 위한 분석 알고리즘 개발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하기 쉬운 디바이스 프로토타입 완성 및 기타 특허출원 2건을 완료 했습니다.

또 ADHD 자가진단 지표 및 예방/치료 훈련콘텐츠 개발과 환자감시장치의 심전도감시기, 체온계 모듈 시제품 제작 및 블루투스 모듈 적용가능한 스마트기기 App 개발을 완료했고 Syringe/Infusion Pump 2가지 타입 시제품 제작 완료 및 주입정밀도 및 신뢰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향후 목표는 국내 병원의 보급확산을 위해 세계수준의 기술개발 지원과 신뢰성개선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계획이며, 2016년도의 경우 국가 의료기기 R&D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후속지원 미흡으로‘시장진출 지연’및‘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한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성과연계공동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수성과연계공동연구지원 사업 및 기타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주시죠

우수성과연계공동연구지원 사업은 기존에 지원된 연구개발 사업중에서 우수한 의료기기 R&D 성과물이 사장되지 않고, 병원의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디딤돌’지원체계를 마련해 의료기기 R&D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지원방향으로는 각 부처별 최종평가를 통해‘우수성과’로 인정받은 제품 중 후속지원 미흡으로‘시장진출 지연’및‘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한 제품’을 대상으로 향후 2~3년 이내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중점 지원하고자 합니다.

‘1인 1기업’멘토링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R&D 역량 및 전문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센터 전문 연구진과 1:1 매칭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공동연구 개발 수행과 종합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20개 기업과 매칭을 이뤘으며 향후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산·학·연 협력 관계의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은

우선 대구경북지역은 경북대학교병원, 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을 비롯한 우수한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이러한 의료기관들이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구성해 단지내에서 개발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 및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내 우수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병원과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병원-기업 상시연계형 R&D 플랫폼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등 우수한 해외 의료기기 클러스터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의료기기산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R&D 전 과정에 병원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지속적으로 센터와 국내외 여러 병원간의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여 병원의 의료기기R&D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센터장께서 취임한지 1년이 됐는데 그 동안의 소감과 향후 계획 및 포부에 대해서 밝힌다면

저는 2014년 9월 센터장 취임 이 후 약 1년간 의료기기 산업 업무를 직접 추진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당면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80%이상이 1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시설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연구개발 인프라 역시 의료기기 선진국에 비해 초라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병원에서 조차 국내 의료기기 사용을 꺼리고 있으며 고가의 첨단의료기기의 경우 거의 100%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 의료기기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화와 시장 성공률 제고를 위한 One-Stop 지원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들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향후 저희 의료기기센터가 명실상부한 IT기반 첨단의료기기 제품화 글로벌 허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써 신시장 조기 선점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안목과 과감한 지원 정책이 수반되어야 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도 정부·기업·학계·병원 등 여러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담 박종만 편집부국장



■약력
<학력>
서울산업대 환경공학
연세대 환경공학 석사
건국대 기술경영 박사수료

<주요경력>
산업자원부 행정사무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본부장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겸임 교수(現)
정책분석평가학회 부회장(現)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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