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에너지 新시장 창출로 2017년까지 2조 8백억 시장 조성 1만 2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

전력수요관리-에너지관리통합서비스시스템-독립형마이크로그리드-태양광렌탈
전기차서비스 및 유료충전-화력발전 온배수활용 등 6개 사업이 에너지 미래 밝힌다

산업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新산업 창출방안 제시 내수-수출에도 청신호

에너지界 미래를 밝히는 한편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구촌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함은 물론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사조의 에너지신산업 개발이 본격화 된다.
그동안 에너지를 새성장동력화 한다는 말이 말에 그치지 않고 한전의 UAE 원전수주로 그 물꼬를 튼데 이어 6개 에너지신산업이 국내 시장을 만들고 그 다음 수출 동력화 n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전력그룹사의 화력발전소 수출 그리고 정유업계의 정제 등 2차 가공 후 정데류로 화학제품으로 재수출하는 국익이 창출됐으나 에너지산업의 해외진출로 잘 거론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수출 주역으로 제조 상품이나 건설업만을 우선 떠 올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 에너지신사업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최우선적인 국가적 어젠다이면서도 세간의 이목을 받지 못했던 에너지기술과 사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본란에서는 정부가 최근 새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서두르는 6개 에너지신사업을 살펴 본다. <편집자 주>


산업부는 최근 민관 합동으로 6개 에너지 新사업을 발굴하고 2017년 2조800억원의 시장과 1만2백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여섯가지 사업은 전력수요관리-에너지관리통합서비스시스템-독립형마이크로그리드-태양광렌탈-전기차서비스 및 유료충전-화력발전 온배수활용 등이다.

전력수요관리사업은 기업, 건물, 공장의 절전설비를 활용, 절약한 소량의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입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은 금융, 보험, 에너지관리기술을 묶어 ESS· EMS·LED 등을 구축하고 유지·보수서비스도 제공하는 통합서비스사업이다.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은 발전단가가 높은 도서지역의 디젤발전기를 신재생에 ESS를 융합해 마이크로 그리드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렌탈 사업은 정수기 임대사업과 비슷하게 태양광 설비를 가정에 빌려주고, 줄어든 전기요금 등을 통해 수익 창출 것이다.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사업은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택시 등 전기차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유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은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막대한 온배수열을 인근의 복합영농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新산업 창출방안'을 수립하여, 7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7월 17일 대통령 주재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6개 에너지신사업을 본격 개발하겠다고 발표힌 바 있다.

작년 8월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 발표 후 한국전력, 전력다소비기업 등의 수요관리분야 투자가 가시화 됐지만 에너지 효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 에너지 공기업과 대기업 위주로 ESS 등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전은 전력주파수 추종용 ESS에 6,250억원 투자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했고 전력다소비기업 14개가 2017년까지 72MW 설비의 ESS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에너지시장의 복잡한 규제, 경직적 가격체계, 보조금에 의존하는 시장구조로 창조적 사업모델과 자생적 산업생태계가 형성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 발굴, 전문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시장생태계 구축, 해외진출도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 발굴을 하자는 취지의 에너지 신산업 전략이 이번에 발표된 것이다.

올 초부터 150여명의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전달구조, 시장의 자생력, 사업화 시점 등을 고려하여 6개의 新사업모델을 선정했다.

사업성과 수익성이 얼마나 있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지 알아보기 위해 사업모델로 제시도니 사례를 알아 보자

첫 사업모델로 제시된 전력 수요관리사업 네가와트 (NegaWatt)와 발전의 결합 모델을 말한다. 메가와트(MegaWatt) 단위의 발전기와 대비, 네거티브(Negative) 발전이라는 개념이다.

수요관리사업자가 빌딩이나 공장의 절전설비에 투자-관리하고, 수요감축 단가가 발전단가보다 낮을 경우 절약한 소량의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수요감축량과 가격을 입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수요관리시장을 활용하여 수요조정을 위해 사용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다양한 전력절감 서비스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이의 사업ㅎ솨를 위해 앞으로 네가와트 발전시장을 개설하고 민간 수요관리사업자의 전력시장 입찰을 허용하는 조치를 올해 말까지 정부가 내놓을 방침이다.

감축시 발전수준의 정산금 지급, 불이행시 강력한 위약금 부과 등 수요자원의 신뢰성이 제고되고 중소-중견기업 시장참여 확대를 위한 대기업 참여비중을 30%이하로 제한하고, 한전이 소유하고 있는 전력소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이 보장된다.

전문사업자를 ESCO 사업자로 편입시켜 정책자금 융자지원, 국내 성공사례를 토대로 해외시장 예컨대 UAE 등 세계 각지로 진출을 추진한다.

두 번째 사업모델로 제시된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은 ESS-EMS-LED 등 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ESS는 Energy Storage System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을 말하며 EMS는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뜻한다.

전력부하가 큰 전력다소비 수용가를 대상으로 개별 설치되는 ESS, EMS 등을 통합설치하고, 절약시설 투자 사업성 분석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파트관리회사가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공용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줄어든 전기요금으로 교체비용의 원리금을 상환하고 수익 창출하는 것 등이다.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사항으로 에너지효율설비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형 전력 요금제를 보완하고 ESS를 활용한 전력거래가 가능하도록 전력시장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자에 대한 정책융자, 금융-보험-통신 등을 결합한 연계상품 개발 지원, 기자재와 서비스를 융합수출형 모델로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ESS-EMS 설치 건물에 대해서는 실내 냉-난방 온도 규제 완화를 내년중 시행한다.

LED보조금 중 저소득층, 취약계층인 농어촌-전통시장-소상공인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세 번째 사업모델인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말한다.

육지와 전력계통 분리, 발전단가가 높은 도서지역의 디젤발전을 현재 한전이 공급하지만 민간사업자에 개방하고 신재생과 ESS 등 융합 마이크로 그리드로 대체, 부수적으로 청정이미지를 부각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장기간 디젤발전기 사용 비용을 신재생에너지와 ESS에 先투자하여 전문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가 가능토록 경제성을 확보해 줄 방침이다.

후속 조치사항으로 입지조건 등을 고려하여 울릉도에 우선 적용해 전문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해 기술-운영 역량 축적기회를 제공한다.

한전은 20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민간사업자의 투자금융 조달을 지원한다.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관광-레저사업을 친환경 에너지와 융합 개발, 독립 마이크로 그리드 모델을 해외 도서지역-군부대 파견지역으로 수출을 추진한다.

네 번째 사업모델인 태양광 렌탈 사업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정(월 350kWh 이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전기요금을 줄이고 가정이 납부하는 대여료와 신재생생산인증서 판매 수입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설치장소가 협소하고 관리가 어려운 태양광 발전을 정수기 렌탈과 같이 쉽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렌탈 발전실적을 신재생공급의무(RPS) 이행실적에 포함, 렌탈 전문기업을 신재생에너지 융자 지원대상에 포함시킨다.

태양광 렌탈 부담 완화를 위해 약정기간을 12년서 7년으로 단축하고, 월임대료도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하한다.

다섯 번째 사업모델인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사업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기택시, 렌터카, 카 셰어링 등 전기차 서비스업체(B2B)에 우선 유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개인고객(B2C)으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정부지원을 활용, 전기차 렌트, 충전, 배터리 리스 등의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할 수 있다.

사업화 촉진을 위해 충전 서비스 업체의 대규모 충전기 투자비 보조, 공공기관의 공용주차장에 충전기 설치 권장, 기설치 충전기는 위탁관리 허용등이 시행된다.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의 일정비율을 전기차로 구입도 의무화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 사업모델인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은 화력발전소의 온배수열을 인근 영농단지에 보급하여 영농단지는 발전소의 폐열을 열원으로 활용, 발전소는 RPS 이행율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역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발전소 온배수열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하고 발전소 주변 복합영농시설을 시범지구로 조성한다.

산업부는 새로운 사업모델에 맞춘 조치사항 뿐 아니라, 미래 에너지산업의 시장환경을 개선하는 정책도 강구한다.

수요관리형 요금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를 도입하여 에너지 시장규칙을 재설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속적인 신산업 창출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특히 배출권거래제 부담이 큰 산업계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K-MEG,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정부주도 실증사업의 사업화도 유도할 방침이다.

<정리=에너지팀>
* 이호경국장 / lhk@sanupnews.com
* 신문게재 일자 : 2014-08-30
* 기사입력 시간 : 2014-08-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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