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50위권의 동양그룹이 파산위기에 봉착하며 위기탈출의 대안으로 발전사업 부문인 동양파워 매각을 현실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동양파워는 오너체제에서 두명의 사위체제로 분가, 현재는 그룹회장을 현재현 회장이, 오리온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는 담철곤 회장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문제는 추석 이후 불거진 유동성 위기로 동양그룹 현 회장이 오리온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오리온 담 회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위기론이 촉발.

올 연말까지 CP, 기업채권 등 8000억원을 막지 못할 경우 그룹해체까지 갈수도 있다는 지적. 이 가운데 나타난 효자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6차 전력수급을 확정받고 7월 발전사업자로 최종 승인받은 동양파워.

그러나 동양파워 지분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오르락내리락해서 구설수.

그룹에서는 1조를 바라보고 있나 실제 매수할 기업들은 그보다 한참 낮춰서 보는 형국.

정부 일각에서는 이번 동양파워 쇼크가 다른 기업으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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