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랑 전기철도, 40년 성상 전국민의 노력의 소산

 

전기철도는 종합예술, 전기부터 정밀산업까지 전 산업계 총력 결과
기술 경쟁력 면에서 글로벌 3위권, 창조경제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TSR, TCR 등 진행형이라 향후 10년 글로벌 전철강자로 담금질 절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세계 최고라고 칭찬하는 3가지가 있다. 바로 깨끗한 화장실과 빠른 인터넷, 편리하고 쾌적한 전기철도다. 전기철도는 이제 우리나라의 3대 자랑거리가 된 것이다.

전기철도는 우리나라 방방곡곡 안가는 곳이 없다. 왠만한 대도시에서도 전기철도만 타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 지하철 전철 등 전기철도는 어디든 데려다 주면서 깨끗하고 쾌적하기로 유명하다.

환승시 요소요소를 다 지하철과 도보로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전철로는 춘천 천안 온양 강릉 경주 등 주요 관광지가 다 연결되어 왠만한 주요 관광지는 전철과 전기철도로 즐길 수가 있다.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KTX는 빠른 속도와 함께 도심지까지 도착시켜 주는 편이성과 정확성으로 비행기와 자동차를 넘어 선 지 오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을 그야말로 거미줄 같이 연결하여 전기철도에 몸만 실으면 가고 싶은 모든 곳이 바로 나타나도록 지속적으로 망을 늘려 나가고 있다.

신혼열차 와인열차 등 각종 이벤트를 만들어 국민의 사랑 받는 철도가 되는 한편 IT기술과 접목, 업무서비스를 강화하여 달리는 비지니스, 달리는 사무실이 되게 한다. 앞으로 전기철도만 이용하면 전국 지사망을 가진 것이나 진배 없도록 진화하고 있다. 이같이 전기철도가 세계의 자랑거리로, 국민의 사랑받이로, 비지니스의 동반자로서 오늘에 이르게 된것은 지난 40년간 관계자들의 무던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은 물론이다.

전기철도 40주년...

진정 숫자만의 성상이 아니라 40년의 난관과 고초를 철마처럼 뚫고 와 이루어 온 결과물들이 국가산업발전에 한 축을 이루기에 명실상부하게 찬란히 빛나고 있는 것이다.

전기철도 육성 정책을 이끌어 온 정부 당국과 이에 부응하여 기술개발과 품질시공 등에 매진해 온 관련산업계, 그리고 꾸준히 철도를 사랑하고 이용해 준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오늘을 이룬 것이다.

전기철도는 종합예술이다. 강력한 육성 정책과 함께 기계분야 전기분야 시공분야 토목분야 기상 지질 기후분야까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만 선진 전기철도를 이룰 수 있다.

전기가 동력원이라 풍부한 전력생산이 선행되야 함은 물론 산업용전기로 해 주는 등 전력당국의 배려 등 탄탄한 전력산업이 근간이 됐다. 고속으로 달리기에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부품 이격이 일어나면 승객의 승차감은 불편함을 느끼기에 정밀산업까지 동원돼야 한다.

현대로템과 대우 등 대기업과 트랙션 모터 차단기 자동제어와 신호 등 모든 관련산업들이 총 동원되어 첨단을 구가해야만 안락하고 쾌적하며 정확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전기공사 통신공사를 비롯한 토목건축산업의 헌신과 기여도 빼 놓을 수 없는 족적이다.

오늘의 우리 전기철도의 우수성은 세계 3위권 안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선두를 다투고 있는 프랑스나 독일과 비교해 많이 처진다고 볼 수 없는 근거리에 와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전기철도는 창조경제시대를 맞이하여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출상품화로 성장시키는 데 손색이 없다.

글로벌 전기철도로 만들기 위해 목표를 두고 창조경제로서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이를 잘 꿰고 엮으며 진정한 보배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

세계인이 누구라도 부러워 당장 구매할 정도의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야 한다. 효율을 높여 저에너지로 고효율을 내도록 하고 편익성을 증진시키며 수명과 신뢰성이 보장되면서도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전기철도를 만드는 데 온 산업계와 관민이 합심 의기투합하여 정진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향후 10년 후 50주년이 됐을 때는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철도, 글로벌 철도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

우리 국민의 우수성과 끈질긴 인내와 성실성으로 미루어 전기철도가 반도체나 철강, 조선산업처럼 세계를 누비는 효자 수출 상품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상존한다. 지난 40년간 축적된 힘과 결집된 힘과 실력으로 총 매진한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40년간의 성과를 기하급수적으로 뛰어 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다.

러시아선인 TSR과 중국선인 TCR 등에다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한일 해저터널까지 향후 세계를 이을 전기철도의 그림이 그려진 지 오래다. 지금도 열정이 높은 관계자들에 의해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니 부산에서 출발하여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거나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며, 도버해협 해저터널과 한일해저터널을 통해 영국과 일본으로 이어지면서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이 연결된다고 가정해 보자. 일본과 영국, 제주도는 이미 섬이 아닌 육지가 되며 유럽 여러나라와 러시아 중국 등을 하나로 묶고 잇는 글로벌 전기철도 문화권이 형성된다. 전기철도에다 물류자동화와 IT기술까지 융합 접목 시키면 자동차나 배 비행기를 능가하는 물동량을 나를 수 있고 더 빨리 더 편하고 정확하게 운송할 수 있다.

세계를 이은 전기철로를 활용하여 양옆으로 송유관이나 송전선로, 광통신케이블을 설치한다면 전 세계는 물류 뿐 아니라 전기 통신 에너지마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 비지니스나 사람들도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를 교감하는 이동성이 좋아져 걸어서 세계를 도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여건을 구축한다. 지금처럼 전해 듣거나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워 지고 소통을 강화하여 상호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배가시키며 평화를 구가하여 밝은 인류의 미래를 여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결코 꿈이 아니라 현재의 기술과 발전속도를 미루어 10년 후에는 최소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 추진될 중요한 국제간 협력으로 개척되어야 할 분야로서 이를 대비해 전기철도 강국으로 한시바삐 자리를 잡도록 합치된 노력이 국민 속으로 스며들 때다.

<사진설명>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73년 6월20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국내 최초의 전기철도 중앙선 청량리~제천간 155.2km구간 개통식에 참석, 산업발전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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