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신호 국내 최초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LS산전은 1978년 독일 지멘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계전기 방식에 의한 경부선 자동폐색장치(ABS) 및 연동장치를 납품하면서 국내 최초로 신호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미국 GRS(현 알스톰)의 기술지원을 받아 역시 국내 최초로 경부선 열차집중장치(CTC)사업을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열차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추진한 국철 CTC 사업과 지하철 사업에 집중했으며 이후 전자연동장치, 경전철 및 고속철도 자동열차제어(ATC)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국내 철도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LS산전이 현재 철도시스템 중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신호(통신)분야와 전기(급전) 분야다.

신호 분야는 국내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및 해외 국철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기(급전)분야는 국철과 도시철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국내 철도시장이 국가위주의 재정사업은 축소되는 반면 민간기업이 지분을 참여하는 일괄 수주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신호, 전기, 통신, 설비 등 E&M Turn-Key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철도기술은 기계, 전기, 전자제어, 정보통신, 공사자재, 토목 등의 영역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신호(통신), 전기(급전), 설비, 운영 및 유지관리, 선로, 차량 기술로 구성하는 복합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LS산전의 주요 사업 분야 및 솔루션은 신호(통신)시스템과 전력(급전)시스템이다.

신호(통신) 시스템은 철도의 특성에 적합한 각종 신호 및 통신설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열차운행 간격, 열차 진로, 운전 보안 및 정보화 설비를 취급하는 종합적인 열차제어시스템을 말한다.

LS산전은 열차집중제어, 전자연동장치, 자동열차제어(차상/지상), 통합차상장치(ATS/ATC/AT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과제로 대불선에서 시험중인 도시철도용 무선기반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곧 상용화할 예정이다.

열차집중제어시스템은 종합적인 열차운행 상황파악과 최적의 운행관리를 위한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종합사령실에 설치, 운영되는 지상시스템 구조다.

전자연동장치는 열차진행 진로를 위한 궤도회로, 신호기, 선로전환기, 건널목 등 현장설비를 연동제어하는 시스템으로 태국, 방글라데시에 이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자동열차제어는 지상의 신호, 선행열차, 선로조건, 주행환경 등을 종합하여 차상장치에 제한속도
Profile과 이동권한 등을 전송해주고 차상 장치가 열차속도와 이동거리 등을 감시하여 열차의 안전 운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통합차상장치는 기존의 국철 구간에서 사용하는 ATS, 고속선 구간에서 사용하는 ATC, 최근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유럽 철도신호 표준인 ERTMS Level 1에 기반한 ATP을 통합하여 구간의 특성에 맞게 혼용하여 운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현재 개발을 완료,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래철도기술개발 사업의 430km/h급 고속열차(HEMU-430X)에 탑재하여 시운전 중에 있다.

도시철도용 무선기반열차제어시스템(KRTCS)는 2000년대 초반, 철도 신호의 미래 기술을 고민하고 연구하던 중에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면서도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CBTC를 주목했으며 유럽표준인 ERTMS를 국산화하여 상용화했을 때 시장경쟁력과 가치 부분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 지난 2006년부터 내부 개발과제를 통해 관련 기술을 수집하고 집중적으로 분석을 했
다.

ERTMS/ETCS 규격 분석을 통해 CBTC 기본 신호시스템 구축을 하여 단계별로 시연회를 실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선열차시스템의 한국 표준 개발과제인 KRTCS 과제 참여업체 선정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되어 참여하게 되었고, 현재 대불선 현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CBTC 상용화를 국산화된 제품을 국내 경전철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가치를 가지는 새로운 신호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전력(급전) 시스템은 전철화가 되었거나 전철화를 추진중인 철도시스템에서 차량으로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선로에 고정 시설물로 설치되는 전차선로와 전력공급 설비를 구축하는 기술을 말한다.

LS산전은 기존 전력 송배전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철도 시스템에 접목하여 AC 전기철도(고속철도/국철) 전기시스템과 DC 전기철도(도시철도) 전기시스템에 전력기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철도시장에서 LS산전의 목표는 수주 및 매출실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여 국내외 철도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단기적으로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을 기반으로 고속철도 연계사업 및 개량사업을 발굴하고 대심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CBTC를 통한 경전철 시장 및 ERTMS 시장에 적극 참여하여 내실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연동장치, ERTMS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하여 사업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정부 녹색사업정책으로 전기철도 사업 발주는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수행중인 경부 및 호남 고속철도 사업화를 배경으로 신호시스템 분야의 통합차장장치 등 제품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여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력(급전) 시스템 분야에서는 최근 Scott TR을 개발완료하고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획득함으로써 AC 전기철도 기자재의 풀 라인업을 확보했다.

구축된 기자재 풀 라인업과 축적된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턴키 베이스 수주를 확대하고 전기철도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고체절연배전반(SIS)으로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스를 사용하는 C-GIS를 대체함으로써 친환경 녹색철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LS산전은 기존 경부/호남선 고속철도 등 국내 수주와 터키, 태국, 방글라데시, 대만 등 해외 수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의 경험이 많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유럽, 동남아 등의 개발 도상국까지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성과(국내외 레퍼런스 사이트) ? 신호제어 분야를 중심으로

▶1980년대 철도신호관제사업 착수
철도신호 관제시스템 개발(미국 GRS사 시스템 분석)
⇒ 86~88년 한국철도공사 경부선CTC 수주
계전연동장치, 자동폐색장치, 계전기 사업
⇒ 터키 및 대만에 제품 및 솔루션 공급
신호단품(차단기) 생산

▶1990년대 사업 본격추진 고속철도사업진입
경부고속철도 ATC, CTC 수주
철도신호 관제시스템 80% M/S확보
⇒ 국철, 서울1,3,4,6,7,8호선/대구1호선/부산 1,2호선
부산2호선/서울6호선 신호시스템 수주
서울지하철 5,7,8호선 열차행선안내장치 수주

▶2000~현재 신규사업 진출 통신, PSD
고속철도 2단계구간 열차제어시스템 수주
국내업체 최초 전자연동장치 런칭
국철 신호관제 수주
광주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통신설비 수주
인천국제공항 셔틀라인 수주
고속철도 유지보수차 차상장치 수주
부산2호선, 서울7호선 신호설비 수주
인천2호선, 서울6호선 PSD 수주
태국/방글라데시철도청 신호설비 수주
호남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수주
로템 창원공장 고속차량 완성차시험 설비 수주
대만 TAIDONG 전자연동장치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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