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화 개량공사, 철도시장 활력 불어넣는다”

 

2020년이면 전철화 85% 달성
비전철구간 전철화 단계별 추진
일반철도 전철화 및 고속화 추진

김상태 한국철도시설공단 전철전력처장은 국내에 기술이 전무하던 고속철도 분야를 도입 20여년만에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중 한명이다.

1983년부터 10년동안 현대중공업 연구소에서 초고압기기, 철도차량 전장품 개발 업무를 맡았다. 1992년부터 고속철도공단 해외감수업무를 맡으며 철도시설공단과 인연을 맺었다. 올해로 21년째다.

KTX도입과 관련, 프랑스에서 수년간 근무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김 처장은 전기철도가 한국경제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40년전 시작된 전철의 기원은 디젤기관차에 비해 고장이 적고 안정적이며 운송적재량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친환경성과 연료 대비 효율이 좋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론 오늘에 이르러 친환경성은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내 전기철도 시공 총괄운영자로서 전기철도 개통 40주년에 대한 감회도 남달랐다. 김처장은 “1973년 6월20일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중앙선 청량리~제천간 155.2km 전기철도가 개통된 이후 40년동안 전기철도 발전에 애써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처장은 산업용으로 시작된 전기철도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나며 견인력이 높아 수송력 증가와 더블어 높은 속도로 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운행간격이 짧은 도시교통이나 고속철도에 적당한 장점이 있다”며 오는 2020년이면 85%의 전철화가 달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처장은 주요 간선의 전철화율은 이미 100%에 이른 상태라며 선진국에 비해 늦게 출발했음에도 고속철도를 수출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는 전기철도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기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전기철도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운행되고 있는 비전철 구간의 전철화가 단계별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이에따른 전철화 개량공사는 철도시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전기철도 건설 확대로 침체되어 있는 전기건설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란 것이다. .

이와관련, 김 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부고속 2단계 도심구간,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와 원주~강릉 전철화 사업 등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아직 전철화 되지 않은 선구에 대한 일반철도 전철화 개량과 고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노선을 연결하여 운행중인 경부선 축 외에도 인천공항, 포항 등으로 KTX를 운행,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여 전 국토를 90분대로 연결하는 세계 3위권의 철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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