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손해보더라도 절전동참 절실”

 

“올해의 경우 답은 하나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업들이 힘들겠지만 불편하고 조금은 손해를 보다라도 피크시 절전에 무조건 동참해 주어야 합니다”

한국전력 전력수급실 조방호 수요관리부장은 원전 3기로 인한 예비전력 200만kW를 메꿀 방법은 이것밖에는 없다고 단언했다.

조 부장은 “올여름 최대 피크기간으로 예상되는 8월 한달동안 계약전력 5000kW 이상 일반, 교육, 산업용 고객 2836호에 대한 절전규제를 통해 250만kW를 절감하는게 일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이외에도 100kW 이상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정을 실시해 100만kW를 절감하고 피크시간 전기요금 할증과 비피크시간 할인 등 가격을 통한 수요분산 등을 통해 25만kW를 추가로 절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대책과 별도로 주간예고 수요조정을 통해 100만kW, 구역전기 사업자 등 민간발전 공급을 통해 추가로 50만kW를 확보하는 등 150만kW를 확보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한전의 대책에 대해 조 부장은 ▶전압조정 70만kW 감축 ▶약정업체 긴급절전 150만kW ▶현장절전 100만kW 등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조 부장은 “올해의 경우 순환단전도 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한 전기 차단 순위 재설정, 대상고객 비상연락망 정비, 모의훈련 등을 통한 일괄제어시스템 운영능력 제고 등 사전 중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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