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MB정부에서 화려하게 공기업 사장으로 입성했던 MB맨들이 박근혜 정부 들어 줄줄이 사표를 제출했는데.

주강수 전 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전 지역난방공사 사장, 안승규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 허증수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강승철 전 석유관리원 이사장 등이 대표적 인물들.

이들 중 안승규 사장과 강승철 이사장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등 MB맨이라는 수식어만 뺀다면 공기업 사장으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는 평가.

이외에 정치적 수식어는 붙지 않았지만 김용근 전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 김기학 원자력연료 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태성은 한전KPS 사장 등 5명이 곧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있어 후임 사장에 누가 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

한편 정재훈 전 지경부 실장이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강남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에 내정된 상태인데.

관가에서는 1년4개월만에 중도사퇴한 김경수 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놓고 친야 성향 때문에 옷을 벗은 것 아니냐는 지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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