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주력산업 생산은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생산 증가를 주도하고, 수입은 미약하지만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완제품과 수출용 설비도입 및 소재·부품 수입이 증가해 2012년 5%의 감소에서 3.4%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수출-일반기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감소세에서 4.2% 증가세로 돌아설 듯
생산-일반기계와 반도체 호조속에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생산 증가율 완만하게 증가할 전망
내수-소비·투자의 완만한 회복,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산업별로 1∼5% 증가세 보일 것으로 예상
수입-내수·수출 회복으로 완제품과 수출용 설비도입 및 소재·부품 수입 증가로 3.4% 증가로 전환





2013년 일반기계, 반도체 등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 수출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2012년의 감소세에서 4.2%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작년 수출이 26% 급감했던 조선과 14% 감소했던 정보통신기기가 각각 4.8%, 4.9% 증가로 돌아서면서 수출증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선은 해양플랜트 수출 증가 및 연기물량 인도가 수출증가 전환 원인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 해외생산 안정화, 중국 등 세계 LTE 서비스 확대, 윈도8 출시 효과, 국내 신규 스마트기기 출시 확대가 수출증가 원인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기계는 주요국 신정부 구성에 따른 경기부양 및 투자확대로 9.7% 증가, 반도체는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6.2% 증가할 전망이다. 10대 주력산업 생산은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생산 증가를 주도하고, 내수 및 수출 둔화로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10대 주력산업 수입은 미약하지만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완제품과 수출용 설비도입 및 소재·부품 수입이 증가해 2012년 5%의 감소에서 3.4%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며, 10대 주력산업 내수는 소비와 투자의 완만한 회복,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산업별로 1~5%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 <편집자 주>





2013년 10대 주력산업 수출은 1강(일반기계), 2중(반도체, 디스플레이)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2012년의 감소세에서 4.2%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2012년 -26%나 급락했던 조선이 해양플랜트 인도 증가 및 연기물량 인도에 의해 4.8% 증가로 돌아서면서 수출 증가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2년 14% 감소했던 정보통신기기도 스마트폰의 해외생산 안정화, 중국 등 세계 LTE 서비스 확대, 윈도8 출시 효과, 국내 신규 스마트기기 출시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4.9% 증가세로 전환하고 일반기계는 미·중의 신정부 구성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로 9.7% 증가하며, 반도체는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6.2% 증가, 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 안정화 및 고부가가치 패널 확대로 5.3% 증가가 각각 예상된다.

자동차는 원화상승, 미국, 서유럽 등의 수요 정체와 2012년 하반기 신설된 브라질, 중국 등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일부 수출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1.5%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강, 석유화학, 섬유, 가전 등 여타 산업들은 기저효과 등으로 1∼5% 증가가 전망된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공급과잉이 심각해 수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산업군은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소재 산업군이며, 공급과잉이 심각하나 프리미엄 제품 등의 제품 고도화·차별화를 통해 수출에 대응하고 있는 산업군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가전 등의 IT산업군과 조선 등이다.

또 공급과잉이 대처 가능한 수준으로 그 영향이 비교적 미미한 산업군은 일반기계와 자동차 등이 이에 포함되며, 현재 공급과잉이 해소단계에 있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산업군은 디스플레이를 들 수 있다.

10대 주력산업 생산은 수출 호조세인 일반기계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나, 자동차와 조선이 부진을 겪으면서 10대 주력산업 생산 증가율이 완만하게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일반기계와 반도체는 수출 호조로 각각 5.8%와 4.5%로 높은 증가율이 전망되고 디스플레이는 경쟁국 대비 기술우위의 차별화 제품, 가전과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 수출회복 등으로 각각 3.0%, 0.9%, 3.6%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철강과 섬유는 신증설설비 가동 정상화와 수출 회복으로 2%대 증가가 예상되지만 자동차는 근무형태가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연속 2교대로 전환되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능력 한계로 1.6% 감소하고 조선도 전체적인 수주잔량 감소 등으로, 석유화학은 재고과잉 등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10대 주력산업 내수는 소비와 투자의 완만한 회복,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여타 산업군은 산업별로 1∼5%의 증가를 보일 전망인 가운데 일반기계는 설비투자 증가, 철강은 공공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가 기대되고, IT산업은 스마트폰 신제품 및 윈도우 8 출시에 따른 교체수요가 증가되며, 자동차는 신차효과 약화, 조선은 해운업황 침체 지속 및 해외발주 증가 등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10대 주력산업 수입은 미약하지만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완제품과 수출용 설비도입 및 소재?부품 수입이 증가해 2012년 5%의 감소에서 3.4%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기계산업군이 5.9% 증가하면서 제조업 수입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 IT산업군도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의 수입 수요 증대로 5.5% 증가할 전망이며, 정보통신기기는 기저효과, 외산 신규 스마트폰 출시, 윈도 8 기반 등 신규 휴대용PC 출시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 반면, 소재산업군은 국내공급여력 확대, 수요산업의 수출 둔화 등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2013년 10대 주력산업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힘입어 2012년보다는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생산과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10대 주력산업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기계는 자체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유럽국가의 기계류 경쟁기반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 거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등이 호조 요인이며, 반도체는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생산 체제 구축과 수요산업인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TV 수요 지속 확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