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에너지 열병합발전 최강자 ‘도약’

 

 

<인천종합에너지가 우리나라 최강의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인천동북아 경제특구인 송도국제신도시에 냉난방 열원을 공급하는 등 향후 인천 구도심지역에도 전기와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도권 지역 에너지 수급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번에 걸쳐 열병합발전의 새 이정표를 세우며 비상을 꿈꾸는 인천종합에너지의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이번호에서는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인천종합에너지의 사업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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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강의 냉난방공급자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사장 유정석)가 지난 4월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 인천 동북아 경제특구 관문인 송도신도시지역에 전기와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신도시 및 국가에너지정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회사 측은 냉반방공급으로 서부 수도권 지역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경제성 및 친환경적으로 뛰어난 열원을 공급하기 위해 주변 소각열 및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드는 시설을 본격 가동하는 등 리싸이클링 열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입주 산업체 및 주변 건물,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열원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주변에 소재한 남동공단 및 주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산업폐기물 소각 업체인 그린스코의 소각열을 확보해 연간 30,000Gcal 이상의 소각폐열을 수열 받아 송도국제도시에 지역냉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소각열을 수급받기 위해 인천종합에너지와 그린스코를 연결하는 약 3.2Km의 열배관 공사를 ESCO 자금을 지원받아 시행했다. 이 사업으로 연간 LNG 약 2,714Ton(2,324백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지역냉난방 열공급 원가를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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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인천도심에 지역 냉ㆍ난방 수급 안정화에 기여

이건산업과는 소각열원 활용에 대해 MOU를 체결해 잉여소각열을 얻는 한편, 현대제철과는 버려지는 폐열을 다시 활용하는 업무제휴를 맺는 등 고효율의 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신도시뿐만 아니라 향후 구도심권 및 재개발지역으로 공급권역을 확장해 경제성, 수익성 및 친환경경영 등에서 모범적인 열병합발전소로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또 송도국제도시뿐만 아니라 인천도심의 신규 또는 재개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인천도심까지 단계별로 열배관을 연계해 지난해에 1단계 공사로 용현-학익지구까지 열배관 공사 (약 8Km)를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동부건설과 백상이엔씨건설이 주관사로서 올 내 완공을 목표로 인천지역의 하도급 건설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어 인천지역 경기부양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병합발전이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이 개시됨에 따라 발전소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중요한 사회간접시설로써 생산되는 온수는 송도와 인천시민에게 공급되고 전력은 한국전력에 송전해 수도권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발전소는 전기 206MW, 열 170Gcal/h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열병합발전소와 지하열배관 공사에 약 3500억원, 연인원 17만7000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됐다.

발전소는 착공당시에 송도경제자유구역에만 지역냉ㆍ난방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인천시민의 생활편익 증대를 위해 공급구역을 늘리게 됐다. 공급지역은 송도유원지지구, 용현 학익지구, 도화지구, 숭의지구 등 재개발 또는 신규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인천도심지역까지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약 10만 가구, 송도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은 약 18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은 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열효율이 80%이상으로 전기만 생산하는 기존복합발전소의 열효율인 약 40% 보다 2배정도 높다.

특히 석유 한 방울 생산되지 않는 한국의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30%,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7%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발전소가 가동됨에 따라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역 냉ㆍ난방을 공급하는 열배관을 용현 학익지구까지 연결하는 공사를 시공하기로 하고 2012년에 도화지구, 2014년에 동인천역세권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수요개발 및 저가열원 개발을 확대해 2015년에는 매출 2,000억원, 약 15만호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현재 송도신도시에 12,000여 가구로 금년 말까지 17,000여 가구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고, 향후 2020년에는 송도국제도시에 81,500 가구, 구도심에 52,000 가구 등 13만3,000여 가구를 비롯해 공급권역을 계속 늘려 총 18만 가구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태기자 stjeong9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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