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위원장에 민주당 김영환 의원 선출

 

 

 

 

국회는 지난 8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국회 부의장에 4선의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과 3선의 민주당 홍재형 의원을 각각 선출했으며, 이어 18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 의원은 투표 참여 의원 249명 중 과반인 236표를 얻어 선출됐다. 박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 변해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뜻”이라며 “이제 우리 국회에도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변화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위원장 김무성 ▲정무위원장 허태열 ▲기획재정위원장 김성조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원희룡 ▲국방위원장 원유철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국토해양위원장 송광호 ▲정보위원장 정진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주영 ▲윤리특위위원장 정갑윤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 몫으로는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변재일 ▲법사위원장 우윤근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환경노동위원장 김성순 ▲여성가족위원장 최영희 의원이 선출됐다.
자유선진당 몫의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재선 의원이 결정됐다.

정성태 기자 stjeong9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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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위 김영환 학내시위 주도 투옥
연세대 치대 재학 시절 학내 시위를 주도해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2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운동권 출신. 2007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인 전은주씨와 1남2녀. ▲충북 괴산 ▲청주고·연세대 치대 ▲15·16·18대 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국토해양위 송광호 與내 유일한 충청 중진
한나라당 내 유일한 충청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친박계로 분류된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으로 충북 제천·단양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권태선씨와 1남3녀. ▲충북 단양 ▲제천고·성균관대 경제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신광캐미칼 대표이사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14·16·18대 국회의원

■행정안전위 안경률 친이 ‘함께 내일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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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와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부산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당내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 대표를 맡고 있다. 부인 장남영씨와 1남1녀. ▲경남 합천 ▲부산고·서울대 철학과 ▲신한국당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16·17·18대 국회의원




■교육과학위 변재일 ‘IT코리아’ 만든 일등공신
관료 출신 재선 의원으로,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 등을 두루 거쳐 업무 조정 능력이 돋보인다. 정보통신부 정보화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98년 ‘사이버 코리아 21’을 입안, 정보화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부인 전길자씨와 2녀. ▲충북 청원 ▲청주고, 연세대 정외과 ▲행시 16회 ▲2003년 정보통신부 차관 ▲17·18대 의원

■환경노동위 김성순 시 쓰는 전문 행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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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서울 송파구청장을 연임하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 출신의 재선 의원. 월간 ‘예술세계’ 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부인 구문숙씨와 2남1녀. ▲서울 ▲성동고·단국대 정외과 ▲서울시청 보건사회국장 ▲중구청장, 송파구청장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16·18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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