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형 수도사업장·CDM사업구축 등 녹색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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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저탄소 녹색성장 공기업인 K-water(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수도사업장 구축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등 친환경경영에 강력 올인하고 있다.
K-water는 또 온실가스 증가,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장마철에 강수량이 더 늘고, 갈수기에는 강수량이 줄어드는 이상현상이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수기 물 부족 해소, 장마철 수해 방지, 원수 수질개선, 상·하수도 시설확충 등 개선을 위해 수자원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K-water는 우선 가시적인 성과사업으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수용해 향후 수도사업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경산시의 자인정수장 및 전라남도 무안군의 대불정수장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무공해 청정에너지 자립형사업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예정인 100% 에너지자립형 수도사업장은 국내 최초로써 국가에너지청정개발 보급사업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탄소제로사업장을 경제성과 사업성을 검토해 우선 타당성이 있는 전국 14개 사업장을 비롯해 향후 전국 수도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K-water가 그동안 녹색 공기업 선두주자로서 줄기차게 펼쳐온 친환경 경영 및 녹색에너지 구축사업은 독자적인 전시행정이 아닌 관련부처와 NGO, 지역 주민이 참여해온 첨단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사업, 친환경 생태중심의 ‘송산 그린 시티’사업,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등에서 보듯 열린행정과 참여행정을 통한 친환경개발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2월에는 대청댐과 달방댐, 주암댐 및 성남정수장 등 4개 소수력2 발전사업이 국내 9번째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돼 CDM사업에 가일층 탄력을 받고 있다. 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으로 K-water는 국내에서(시화조력, 소수력부문 등) CDM을 등록시킨 최다등록건수 보유기관이 됐다.

또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CDM사업과 소수력 발전사업(안동댐, 장흥댐, 성남정수장) CDM 등록을 UNFCCC에 등록시킨바 있는 K-water는 소수력2 CDM사업의 유엔등록에 이어 시화풍력 CDM사업도 국가승인을 받아 청정개발사업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기후변화협약과 교통의정서 발효에 대응키 위해 지속가능경영전략으로 펼쳐지는 CDM사업을 연계한 신·재생에너지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경산, 무안 등 수도사업장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자급자족케
CDM사업 및 태양광·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지구온난화 예방

K-water 관계자는 “우리 공사가 개발하고 있는 수력, 조력, 풍력, 태양광, 수온차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발전소와는 달리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추진하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추가적인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K-water는 조력, 소수력, 풍력발전 부문의 4개 CDM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배출권거래에 착수해 CDM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실적을 보유한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CDM사업의 국가승인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등록 완료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의 객관적인 검증과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국제 탄소시장 배출권거래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K-water는 이처럼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등 국제적 환경규제 심화 및 세계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과 화석에너지의 고갈에 대비하기 위한 21C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은 무한청정의 신ㆍ재생에너지로 이동하는 추세에 있다고 판단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CDM사업의 중요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K-water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개발 Master Plan 수립 및 CDM사업 중장기 추진 등 공사가 개발ㆍ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개발시설을 활용해 수력, 풍력, 태양광, 수온차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PPS), 신재생에너지공급협약(RPA) 등 신재생에너지보급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친환경기업으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지구온난화로 인한 국제적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의무국 지정에 대응해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권확보와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창출 및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water는 무한 청정에너지원의 지속가능한 개발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에너지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CDM사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 추진으로 경영수익 증대 및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water는 지난 4월 네덜란드 Deltares 社와 전략적 기술협약을 체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세계 최고의 물관리 선진기술을 적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으며, 보(洑) 운영 등 사업 완공 후의 관리에도 한층 완벽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정성태 기자 stjeong9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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