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혁신, 사회적책임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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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월 K-water 교육원에서 임직원들이 경영혁신을 위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회적 책임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며 경쟁력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사는 우선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이후 총 10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과거에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계획조차 잡지 못하던 일이었으나, 선진화 방안 일환으로 사회적 공기업으로서 책임 역량을 다하기 위해 대졸 실업난 해소에 동참하면서 청년인턴 265명을 선발했다. 또한 생활도우미 620명을 뽑아 주부 일자리도 만들었다.

이처럼 K-water가 공기업의 모범적인 롤모델로 거듭나게 된 데에는 부단한 '경영혁신'이 주효했다. 조직의 효율경영에 기치를 내걸고 SOC 유형 공기업 중에서 신입사원 초임 최초 인하, 직원 보수체계 조정, 직원 구조조정, 조직축소 등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이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과거에 비해 17% 가까이 향상됐으며 노사간 첨예한 쟁점 대립각도 한국노총 산하 공기업 중 유일하게 찬반투표없이 합의점을 도출해 내며 직원 임금 반납, 신입사원 초임 인하 등 노사관계를 크게 완화시켰다.

향후 K-water는 ▲사업·기술 ▲조직·인사 ▲리더십 ▲재무를 4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핵심기술 확보와 IT 기반의 기술융복합 시대에 맞는 실용성 있는 기술과제를 발굴 및 조직·인사혁신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조직내부 혁신주체간 벽을 허물어 조직 구성원 모두가 혁신주체자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사업의 정체성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개선 및 재무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간부진이 혁신의 리더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 혁신에도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K-water 관계자는 "‘변화는 물처럼, 혁신은 K-water처럼’이라는 슬로건과 Speed(신속), implification(명쾌), re-Structuring(틀 파괴)이라는 ‘3S’ 원칙하에 전사적 혁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표명하면서 “반드시 혁신을 성공시키도록 조직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성태 기자 stjeong9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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