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東亞日報 보도 ‘잘못됐다’ 유감
코트라, 東亞日報 보도 ‘잘못됐다’ 유감
  • 정성태기자
  • 승인 2007.06.0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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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진출 외국기업 R&D센터 조사해 보니...진실은?
{ILINK:1} 코트라는 지난달 29일자 조간 동아일보에 게재된 ‘국내진출 외국기업 R&D센터 조사해보니’ 기사와 관련해 해당기자가 관련자료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주마간산식으로 잘못 해석․보도했다고 판단하고 유감을 표시했다. 본지 기자는 그 진실이 뭔지 파악해 봤다.

동아 29일자 관련기사에 ▶‘국내 외국계 기업 R&D 센터들은 기술 이전과 기술 도입은 물론 국내에서의 기술개발 실적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란 부문 ▶ ‘R&D센터 중 연구개발 인력이 50명 이상 되는 곳은 15.2%에 불과하고, 10명 이상 50명 미만인 R&D 센터는 45.7%였고, 10명 미만인 R&D 센터도 39%나 됐으며’란 부문 ▶‘외국인 인력이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핵심 기술을 전수해 줄 수 있는 외국계 기업의 본사 인력이 국내 R&D 센터에는 극히 드물며’ 란 부문, ▶‘처음부터 외국계 기업의 R&D 센터들은 한국을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실험하기 좋은 ‘테스트 베드’ 정도로만 여긴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각종 혜택을 주고 구걸하다시피 하여 이들을 유치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보도한 부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동아에서 보도한 기사내용에 대한 산업자원부 및 KOTRA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연구개발센터 설립의 기본 목적이 현지의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하여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으므로 기술이전 건수를 기준으로 연구개발센터의 실적이 미미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센터는 새로운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으로 기술이전이나 기술도입이 그 목적이 아니며, 국내 기업들도 국외로의 또한 외국계 R&D 센터가 국내 R&D 센터에 비해 R&D 투자측정지표인 R&D 집약도와 연구개발인력수 측면에서 높게 조사되고 있는 것도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동아 기사에서 언급한 KOTRA가 조사한 보고서를 다시 따져보면, 외국계 R&D 센터의 평균 연구개발인력은 32.1명임에 비해 국내 연구소당 평균연구원수는 13.7명(즉, 조사대상 외국계 R&D센터는 국내연구소에 비해 2배 이상의 연구개발인력을 채용하고 있음) 불과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 연구소당 평균연구원수 추이를 보면 2003년 13.8명, 2004년 14.2명, 2005 년 13.9명, 2006년 13.7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2006년 산업기술백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2006년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의미하는 R&D 집약도 또한 외국계 R&D 센터의 경우 평균 2.1%임에 비해, 국내 제조업체는 1.72%로 외국기업의 R&D 투자가 활발을 띠고 있다.

조사 대상이 된 기투자 일반 외국계 R&D 센터와 최근에 정부가 유치한 R&D 센터는 인력 및 연구개발 현황 등에서 본질적 차이가 있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또한 지난달 13일자 과학기술부 보도자료(외국계 R&D 센터 연구원의 학력 분포)에 의하면, 지난 2월부터 정부 및 지자체가 유치한 R&D 센터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연구소당 외국인연구원수도 는 평균 8.4명으로 일반 국내 외투기업연구소 평균인 0.9명보다 훨씬 높고 박사 및 석사학위 보유자가 65.4%로 일반 외투기업평균 27.5%보다 높다.

연구소의 설립목적에 대해서도 신기술개발 39.4%, 상용화기술개발 36.4%로 테스트베드라고 응답한 비율은 3%에 불과하며 75.8%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을 신기술이나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신기술 도입이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연구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동아 기자의 주마간산식 보도와는 무관하게 앞으로도 산업자원부와 함께 R&D 센터 유치의 긍정적 파급효과에 주목해 향후 우수 선진외국 R&D센터 유치에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정성태 기자 /jst@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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