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인터넷 경매 사이트이자 e베이의 자회사인 ‘키지지’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전세계 22개국 180여개 도시에 개설돼 있는 키지지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공식사이트(www.kijiji.co.kr)를 정식 오픈하는 등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마을’을 의미하는 ‘키지지 (Kijiji)’는 부동산, 중고품 매매 등 지역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벼룩시장 사이트다.

사이트에 등록하는 광고비와 중개 수수료 등 온라인 거래를 위한 제반 비용이 전액 무료이며, 복잡한 회원 가입절차 없이 이메일 등록 하나만으로 물품 등 관련 정보를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지지는 지난 2005년 첫 사이트가 개설된 이래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외국을 중심으로 180개 도시로 확대했으며, 특히 지역 기반의 상거래가 활성화된 독일, 캐나다 등 선진 국가에서는 주요 정보제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는 우선 서울,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트가 개설되어 서비스에 본격 돌입했으며, 올해 안으로 부산, 광주, 대구 등 총 14개의 도시로 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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