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 논의 활발… 대규모 투자 이뤄질 듯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볼리비아 내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9일 "최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자국 내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페트로브라스가 기존의 서방국가 기업을 대신해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더욱 확대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볼리비아 천연가스 개발 사업 참여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미 양국 정부 최고위 관계자 간에는 볼리비아의 에너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페트로브라스와 볼리비아 국영에너지사인 YPFB의 합작을 전제로 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브라질 정부에 의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조만간 대표단을 볼리비아로 파견해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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